매일신문

대구퀴어축제, 경찰-조직위 대치 끝 개최…건너편엔 '반대 집회' [영상]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경찰, 집회 신고된 일부 구역에 교통 소통 위해 제한 통고 내려
축제 주최 측, 통고 받은 적 없다고 반발…축제 개최 늦어져

28일 대구 중구 도시철도 2호선 반월당역 12번 출구 앞 달구벌대로에서 경찰과 대구퀴어문화축제 조직위 사이 충돌이 빚어지는 모습. 김지효 기자
28일 대구 중구 도시철도 2호선 반월당역 12번 출구 앞 달구벌대로에서 경찰과 대구퀴어문화축제 조직위 사이 충돌이 빚어지는 모습. 김지효 기자

28일 달구벌대로에서 열린 대구퀴어문화축제에서 집회 장소를 두고 경찰과 축제 주최 측의 실랑이가 벌어졌다. 경찰이 당초 집회 신고된 달구벌대로 일부 구간에 차량 소통을 위해 집회 제한 통고를 내리면서 주최 측과 다툼이 있었고, 행사 개최가 1시간 이상 지연됐다.

지난 27일 대구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대구퀴어문화축제는 대구도시철도 2호선 반월당역 10번 출구 앞 달구벌대로 편도 5차로 중 3차로를 점용하고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조직위가 중부경찰서를 상대로 낸 옥외집회 제한통고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기각된 데 따른 조치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무대와 부스 설치를 위해 대구 중구 도시철도 2호선 반월당역 12번 출구 인근 도로 통행을 제한하기로 했으나, 도로에 펜스가 쳐지기 시작한 시각은 오전 11시쯤이었다. 이후 11시 30분 무대 차량이 통제된 도로로 진입했는데, 차량 정차 위치를 두고 1시간 가량 경찰과 조직위 사이 공방이 벌어졌다.

공방의 이유는 경찰이 대중교통전용지구로 진입하는 시내버스의 우회전 차로 확보를 위해 당초 집회신고된 구간 일부에 집회 제한 통고를 내리고, 집회 구역인 도로 3차로 안쪽에 안전 펜스를 설치했기 때문이다. 이에 반발하는 조직위와 경찰의 다툼이 벌어지면서 고성이 오가고 축제 참가자가 넘어지기도 했다.

조직위는 경찰을 향해 집회·시위의 자유를 침해하지 말라고 반발했다. 배진교 대구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장은 "경찰과 협의한 뒤 정당한 절차를 밟아 이곳 달구벌대로 3차로를 사용하겠다고 집회 신고를 했는데 왜 우리 구역을 침범하고 방해하냐"며 "경찰이 일부 구간을 못 쓰게 제한통고를 내렸다고 하는데 들은 바가 없다"고 말했다.

무대 설치는 당초 축제 개최가 선포되기로 했던 오후 12시 30분이 돼서야 이뤄졌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27일 교통 소통을 위해 조직위에 일부 구간 집회 제한 통고를 했다"며 "집회 개최 시각이 오전 11시 반이어서 11시쯤부터 통제를 시작했고, 축제 종료까지 교통을 통제할 예정"이라 말했다.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서해 최북단 인천 백령도 인근에서 북한 항공기로 추정되는 비행체의 움직임이 감지되어 어선과 레저보트 79척이 긴급 피항하는 사건이 발생했으며...
정부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5개 자회사를 고객 서비스, 유통·물류, 유지관리 분야의 3개 회사로 통합하며 다양한 국민체감 서비스 개선책을...
서해 최북단 백령도 인근에서 북한 추정 항공기가 출현하자 인천해양경찰서는 어선 70여 척에 대해 약 2시간 동안 피항 조치를 취했으며, 항공...
제25호 태풍 '두쥐안'이 일본 수도권을 강타하여 22일 기준 4명이 사망하고 6명이 실종된 가운데, 정전 피해를 입은 가구는 약 4만908..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