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글로벌 전력과 자동화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지난 30일 경기도 안양 LS타워에서 열린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구자균 회장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를 이끄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구자균 회장은 기념사에서 "AI,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팬데믹 이후 글로벌 공급망의 변화로 전력·자동화 산업은 중요한 전환점을 맞고 있다"며, "특히 미국, 일본, 유럽 등 일부 국가와 기업이 장악했던 시장에서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지금이 큰 기회"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LS일렉트릭은 노후 전력망 교체와 전기차, AI 데이터센터의 급성장으로 인해 전력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현재, 지난 50년간 경험해 온 가장 큰 기회를 맞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구 회장은 "공격적인 글로벌 전력 얼라이언스 확장을 통해 산업의 미래를 선도하고, 범지구적 에너지와 기후 문제 해결에 기여하겠다"며, "지속 가능성, 다양성, 사회적 책임을 바탕으로 '사랑과 존경받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S일렉트릭은 이날 기념식에서 미래 성장을 위한 통합 브랜드 'Beyond X'를 공개했다. 이 브랜드는 ▲친환경(Eco) ▲효율성(Efficient) ▲디지털(Digital) ▲한국의 전력 기술(K-Electric)이라는 4대 가치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리더십을 강화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구 회장은 "'Beyond X'는 고객의 기대를 넘어 글로벌 톱 티어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약속"이라며,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도전적인 자세로 세계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LS일렉트릭은 1974년 설립된 금성계전을 모태로 시작해, 이후 여러 번의 사명 변경과 그룹 분리를 거쳐 현재에 이르고 있다. LG그룹에서 분리된 후, 2020년에는 'LS일렉트릭'으로 이름을 바꾸며 글로벌 전력과 자동화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여왔다. 이 기업은 현재 전 세계에 13개의 법인과 14개의 지사를 운영하며, 다양한 에너지 및 전력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LS일렉트릭은 전력과 자동화 산업의 풀라인업을 구축하는 한편, ESS(에너지저장장치), 스마트그리드, 태양광 발전, 친환경차 전장부품 등 차세대 에너지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해외 매출 비중이 50%를 넘어서며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지고 있다.
창립 50주년을 기점으로 LS일렉트릭은 앞으로도 글로벌 전력·자동화 산업의 선두주자로서 혁신적인 기술력과 솔루션을 통해 변화하는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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