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달빛동맹' 대구-광주신보 금융지원 맞손… 300억원 협약보증 출시

2일 대구신보, iM뱅크, 광주신보 광주은행 4자 협약
iM뱅크, 광주은행 각 지역신보에 10억원씩 특별출연

대구신용보증재단과 iM뱅크, 광주신용보증재단, 광주은행이 2일 대구 달서구 대구신보 본점에서
대구신용보증재단과 iM뱅크, 광주신용보증재단, 광주은행이 2일 대구 달서구 대구신보 본점에서 '초광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달빛동맹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황병우 iM뱅크 회장, 고병일 광주은행 은행장, 김귀남 광주신보 이사장, 박진우 대구신보 이사장. 대구신보 제공

'달빛동맹' 지역인 대구와 광주 신용보증재단이 총 300억원 규모로 보증을 공급한다. 두 지역 중소기업,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고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취지다.

대구신용보증재단은 2일 iM뱅크, 광주신용보증재단, 광주은행과 '초광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달빛동맹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iM뱅크는 대구신보에, 광주은행은 광주신보에 10억원을 특별 출연하고 각 지역신보는 출연금의 15배인 150억원 규모 보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영·호남(대구·경북·광주·전남) 지역 간 거래를 시행하는 상생기업 ▷관광·운송 등 '대구~광주 달빛고속철도' 관련 업종 등이며, 대출 기간은 1년(일시상환), 5년(1년거치 4년 분할상환), 7년(1년거치 6년 분할상환)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금리는 업체당 1억원 내에서 CD 금리(91일물)+1.8% 또는 코픽스 금리(신잔액 기준)+2.2% 이내로 전액 상환 시까지 적용하고, 일시상환 자금의 경우 최초 대출 취급일부터 최대 5년간 적용할 예정이다. 지역신보는 보증심사 완화와 보증비율(100%) 우대, 보증료(0.9% 이내) 우대 혜택을 제공해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돕는다.

앞서 두 지역신보는 지난 6월 금융지원 동맹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특별 보증상품 개발·출시, 인적·문화적 교류, 사회공헌 활동 등을 함께 진행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박진우 대구신보 이사장은 "달빛동맹 강화를 위해 영·호남 은행과 공공기관이 손을 잡았다"며 "영·호남 기업의 자금 부담이 해소되면 달빛철도 관련 산업이 더욱 활성화하고 영호남 상생 발전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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