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 응용생명과학과 신재호 교수의 분자미생물학연구팀은 천연살충 미생물제(Bacillus thuringiensis KNU-07)를 활용한 인삼 근부병 예방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인삼 재배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심각한 병해 중 하나인 인삼 근부병은 토양 속 병원균이 인삼의 뿌리를 공격해 줄기와 잎이 시들고 말라 죽게 만드는 질병이다. 한 번 발병하면 치료가 어려워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연구팀은 경기도 연천군, 경북 영주시, 충남 금산군, 전북 진안군 등 다양한 토양 환경에서도 근부병 예방 효과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실증은 농촌진흥청 산하 한국농업기술진흥원에서 주관하는 농업신기술 산학협력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경북대는 해당 미생물제를 전국적으로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연구책임자인 신재호 교수는 "이번 실증을 통해 미생물제가 근부병 예방에 탁월한 성과를 낸 것이 확인됐다"며 "앞으로 인삼 재배 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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