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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김동연 '컵라면 호통영상'에 "작전 미담, 치졸하고 낯간지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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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도지사 인스타그램 갈무리
김동연 도지사 인스타그램 갈무리

김동연 경기지사가 자신의 컵라면을 대신 끓인 여성 공무원에 대해 '잡무'를 하지 말라며 격노한 모습이 담긴 짧은 동영상이 최근 주목을 받은 가운데 여당에선 해당 영상을 '작전 미담'이라고 비판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달희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오후 진행된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라면 끓여 갖다드리는 여성 공직자에 호통을 치는 작전 미담은 너무 치졸하고 낯간지럽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어 "(김 지사가)여성의 그림자 노동을 말씀하는데, 우리 여당과 야당 의원실 지원하는 실(공간)에는 모든 걸 다 여성공직자들이 서비스하기로 배치했느냐"며 "이 작전 미담 동영상을 누가 찍어서 지사에게 제공했는지 종합감사 때 자료를 제출해달라. 만약 공무원이 했다면 공무원은 일체 그런 일을 할 수 없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비판했다.

앞서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도 해당 영상을 언급하며 김 지사에게 "말과 행동이 다르다"고 꼬집었다.

배 의원은 "최근 지사님이 일 열심히하느라 점심 굶었는지 비서실 직원이 컵라면을 끓여 왔는데 그를 보고 굉장히 격노해 혼냈다"며 "여권 신장 내지는 양성평등을 말씀하는 것 같은데, 성평등 정책 일환인 성인지 예산은 2019년 3조 7천억원에서 올해 1조 8천억원으로 오히려 줄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올해 상반기 성평등 위원장도 본래 지사가 직접 맡았는데, 이제는 행정부지사로 넘겼더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김 지사는 "작전 미담이라고 얘기하시는 것은 인격적인 모욕이다. 컵라면을 끓인 여직원에게 회의가 중요하지 왜 허드렛일을 하냐고 했던 것"이라며 "저의 SNS는 공무원들이 작업하고 있지 않고 바깥에 자원봉사자들이 하고 약간의 보수를 주고 있다. 저는 (숏폼 동영상을) 올린지도 몰랐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제가 그렇게 연기를 잘하면 연기자가 됐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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