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사설] 김건희 여사 불기소 검찰 탄핵하려면 이성윤 의원부터 ‘탄핵’하라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검찰이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연루 의혹을 불기소 처분하자 더불어민주당이 "대한민국 검찰은 망했다"며 심우정 검찰총장 탄핵 방침을 밝혔다. 또 서울중앙지검장을 비롯해 불기소 결정에 참여한 검사 모두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검찰의 '불기소 처분'이 마음이 들지 않는다고 모조리 탄핵하겠다고 겁박(劫迫)하는 것이다.

검찰이 김 여사를 불기소 처분한 것은 '김 여사가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을 믿고 수익을 얻으려 계좌 관리를 맡긴 것일 뿐 시세조종(時勢操縱) 범행을 알지 못한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김 여사가 자신의 계좌가 주가 조작에 동원되는 것을 인지했거나, 시세조종을 위해 주식을 거래했다는 사실을 뒷받침할 증거가 없는 것이다.

민주당이 검찰을 탄핵하겠다면 검찰의 수사 및 발표 내용 중에 어떤 점이 잘못인지, 어떤 의혹이 남아 있는지 구체적으로 밝혀야 한다. 문재인 정부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이 수사를 주도했고, 지금은 민주당 국회의원인 이성윤 의원이 불기소 처분에 어떤 잘못이 있는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잘못된 점을 조목조목 제시하며 검찰 수사를 비판하면 될 일이다. 그러기는커녕 "대한민국 검찰은 망했다" "(검찰은) 국민의 요구에 제대로 화답해야 한다"는 구호(口號)를 외치며, 탄핵과 특검을 남발(濫發)한다. 앞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김 여사 의혹에 대해 "검찰은 국민들이 납득할 만한 결과를 내놓아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검찰이 증거와 무관하게 '국민 정서'에 부합하게 수사해야 한다면 그것이야말로 '정치 검찰' 아닌가.

김 여사의 주가 조작 연루 의혹에 대해 문 정부 시절 검찰은 1년 6개월 이상 수사하고도 증거 부족으로 기소하지 못했다. 증거가 없음에도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을 잡으려 시작한 수사이기 때문에 무혐의 결정을 내리지 않은 것이라는 추측도 많았다. 민주당이 김 여사를 불기소 처분한 심우정 검찰총장을 탄핵하겠다면 문 정부 시절 그 의혹을 탈탈 털고도 기소하지 못한 이성윤 민주당 의원부터 탄핵해야 한다.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재명 대통령은 4일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국무회의에서 원안 통과시켰으며, 이로 인해 검사의 직접 수사 권한과 보완수사권이 전면 폐지되고 수사...
반도체 중심 장세에서 제약·바이오주가 다시 주목받고 있으며, 삼천당제약과 코오롱티슈진 등에 대한 재평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KRX 바...
포스코그룹의 PNR이 포항사업소 인수 입찰 과정에서 특정업체 A사를 사전 내정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으며, A사는 관련 경험이 없는 청소업체로...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