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청 주관으로 개최된 '제7회 대구 북구 전국영어콘테스트 대회'에서 초등 영어퀴즈대회 부문 대상 수상자 박준세 학생(대구경동초 6)이 13일 상금 전액인 50만원을 북구청에 전달했다.
박준세 학생은 "대회에서 또래 친구들과 놀이하는 기분으로 재미있게 즐겼고, 상도 타서 무척이나 기뻤다"며 "대상을 받은 중학생 형이 기부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이 상금도 좋은 일에 쓰이면 좋겠단 생각을 해 기부했다"고 전했다.
앞서 같은 대회의 중등 영어골든벨 부문 대상 수상자인 권예준 학생(황금중 1)이 지난달 29일 상금 전액인 70만원을 북구청에 전달했다.
이 성금은 모두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해 북구청의 후원사업인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도서구입비로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대상을 받은 학생들이 연이어 기부했다는 소식에 대견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학생들의 선행이 또 다른 학생들에게 전파돼 따뜻한 활동이 계속해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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