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교통공단이 지난해 교통안전지수를 분석한 결과 대구 수성구와 동구가 최하위 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성구와 동구를 포함한 대구 6개구의 교통안전지수가 전국 평균에 못 미쳤다.
14일 한국도로교통공단이 공개한 2023년도 전국 기초자치단체별 교통안전지수에 따르면 대구 남구는 최종점수 82.38점을 받아 A등급을 받았다.
구 단위 지역의 교통안전지수를 살펴보면 인천 계양구, 서울 광진구, 광주 광산구, 부산 영도구, 인천동구, 서울 성동구 등이 A등급으로 분류됐다.
교통안전지수는 교통사고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자체의 교통안전수준을 평가한 지수로서 화물차, 이륜차, 노인 등 18개 세부지표로 구성되며, 취약영역 파악 및 교통안전정책에 활용이 가능한 수치다.
지역규모에 따라 인구나 도로연장 등 교통여건이 차이가 있어 4개 그룹(인구 30만 이상 시, 인구 30만 미만 시, 군, 구)으로 구분해 A~E 5개 등급으로 평가한다. 점수 및 등급이 높을수록 안전도가 높다고 평가한다.
2023년 전국 교통안전지수는 78.98점으로 2022년과 유사한 수준이다.
대구의 경우 남구 A등급(82.38), 달성군 B등급(83.13), 중구·서구·북구·달서구·군위군이 D등급, 동구·수성구는 E등급을 기록했다. 특히 대구 남구와 달성군·군위군을 제외한 6개 구는 모두 전국 평균(78.98)에도 미치지 못했다.
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교통안전지수는 30만 이상 시와 30만 미만 시, 구 지역에서 향상됐다. 전년대비 교통안전지수가 향상된 지역은 평택시, 정읍시, 성주군, 영등포구다. 특히, 평택시는 2023년 교통안전수준이 모든 영역에서 크게 개선됐다.
고영우 한국도로교통공단 교통AI빅데이터융합센터장은 "교통안전지수 산출결과에 나타난 취약영역과 세부지표를 중심으로 해당 지자체의 교통안전대책이 특히 강화돼야 할 것"이라며 "공단은 지자체 종합 통계분석 등 지역 교통안전도 제고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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