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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결혼이주여성들 에세이·예술작품 전시 '북토크' 22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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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가족센터·폴젠트아트스튜디오 협력…작품 30여 점 전시 등 볼거리 풍성

폴젠트아트스튜디오의 문화 예술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한 포항시 결혼이주여성들이 예술 작품을 만들고 있다. 포항시가족센터 제공.
폴젠트아트스튜디오의 문화 예술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한 포항시 결혼이주여성들이 예술 작품을 만들고 있다. 포항시가족센터 제공.

경북 포항시가족센터와 폴젠트아트스튜디오는 오는 22일 포항시 결혼이주여성들의 예술작품을 소개하는 '그녀들의 천일야화-아트에세이' 북토크를 연다.

행사는 오전 10시 30분부터 낮 12시까지 포항시가족센터 1층 다목적 가족소통 교류공간에서 열린다. 결혼이주여성 20명의 예술작품 3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앞서 폴젠트아트스튜디오는 지난 7월부터 지난달까지 포항시가족센터의 도움을 받아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열고 예술 작품을 모았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30~50대 결혼이주여성 20명은 다양한 예술활동을 통해 '말하지 못한 나의 이야기를 담은 책' 13권과 예술작품 30여 점을 만들었고, 이번 행사에 전시하게 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 결혼이주여성은 "처음엔 한국어가 서툴러 소통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문화 예술 활동을 중심으로 마음의 문을 열 수 있었다"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고 우울증을 갖고 있던 마음이 조금은 해소되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여자는 "처음에는 그림을 그리거나 손으로 만들거나 나의 이야기를 한국어로 말하는 것에 걱정이 많았지만, 편안한 분위기 덕에 작품을 하나씩 만들어가면서 잊고 있던 나의 감정과 마주했다"며 "떠나온 고향과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나니 후련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폴젠트아트스튜디오 최옥정 대표는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은 현저히 부족하다"며 "문화예술에 대한 즐거움과 예술적 감수성을 함양하고, 문화예술을 향유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계속 지원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행사는 경북도가 주최하고 경북문화재단이 주관하며, '2024년 경북 오감백감지원사업 가능한 변화들' 공모사업 일환으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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