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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에 지역 노동계·시민단체 강한 반발…"대통령 퇴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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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3일 저녁 서울역TV에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3일 저녁 서울역TV에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10시25분쯤 긴급 담화를 통해 긴급 비상계엄을 선포한 가운데, 지역 노동계와 시민단체에서 성명을 잇따라 발표하며 윤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다.

3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대구지역본부는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선포한다"며 "윤 대통령은 명분없는 비상계엄 철회하고 책임지고 퇴진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1980년 5월 이후 계엄령이 선포된 것은 처음"이라며 "윤 대통령은 계엄을 선포한 뒤 국회를 경찰차로 막아서고 국회를 봉쇄하고 있다. 지지율이 계속 떨어지고 퇴진을 요구하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커지자 공포의 정치로 국민들을 억압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시각 대구참여연대 역시 성명을 통해 "지금 나라가 전시나 사변이 일어난 상황인가. 새천년도 24년이나 지난 지금 시대의 언어라고는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다"며 "국민의 신뢰를 잃고 지지율 20%도 안 되는 대통령이 반성과 쇄신은커녕 군대와 경찰을 앞세워 국회를 봉쇄하고, 국민을 겁박하고, 말과 행동을 틀어막아 권력을 지키려 몸부림치고 있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 당장 철회하고, 대통령직에서 내려와야 한다"며 "국회는 즉시 비상계엄령 해제를 결의해야 한다. 군대와 경찰 등 국가기구는 국민을 겁박하는 어떤 형태의 행위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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