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 통과 의지를 거듭 밝혔다.
11일 이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탄핵 열차는 출발했다. 결코 멈출 수 없다"며 "국회가 국민의 간절한 염원을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는 어제 계엄과 내란의 진상규명을 위한 상설특검법을 통과시켰고, 이번에는 여당 의원들이 다수 참여했다"며 "14일 탄핵 표결에서도 의원들의 소신을 보장해 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윤석열 내란 사태는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된 사건이며 심지어 계엄 명분을 위해 전쟁을 고의로 유도한 정황이 드러났다"며 "하루빨리 대한민국 정상화를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표는 이날 열린 당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는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의결로 정치적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것이 경제 회복의 가장 중요한 전제"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지난 2년반 동안 우리 경제는 소비, 투자, 건설 등 전 분야에 걸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그런데 예상치 못한 대통령의 계엄, 탄핵 무산이 겹치며 대한민국 경제가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연말 대목을 앞둔 자영업자가 행사가 취소돼서 피눈물을 흘린다고 한다"며 "중소기업은 투자자가 떠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방산업체들까지 수출 계약에 차질이 있다"고 우려를 내비쳤다.
이 대표는 민주당이 제안한 여야정 3자 비상경제점검회의에 기획재정부가 적극 참여 의사를 내비친 것에 "다행"이라며 "여당이 아직은 이야기가 없는데 정부여당이 함께 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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