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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엘리트 장교의 두 얼굴 왜 살인자가 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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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그것이 알고싶다' 12월 14일 오후 11시 10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뒤 우수한 성적과 업무 능력으로 젊은 나이에 중령 진급을 앞뒀다는 양광준 소령은 엘리트 군인으로 불렸다고 한다. 그런 그가 11월 3일, 살인과 사체 손괴 및 은닉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양 씨는 지난 10월 25일 오후 3시경, 자신이 근무하던 과천 사이버작전사령부 주차장에서 같은 부대 소속의 30대 여성 군무원을 살해했다. 그러고는 부대 인근 공사장에서 시신을 참혹하게 훼손한 뒤, 다음날 화천군 북한강 일대에 유기한 것이다.

곧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었던 임기제 군무원인 피해자를 대상으로, 전근이 예정되었던 양 씨가 하필 마지막 근무일에 벌인 범행. 유부남인 양 씨는 미혼인 피해자와 올해 초부터 내연 관계를 유지해 왔는데, 지난 6월부터 관계를 유지하는 문제로 갈등이 있던 차에 그날 차 안에서 말다툼 후 우발적으로 목 졸라 살해했다고 주장했다.

양 씨의 차량 블랙박스는 공교롭게도 지난 6월부터 전원선이 빠져있었고, 피해자의 휴대전화는 기록이 삭제된 채 양 씨에 의해 망가져 두 사람 관계의 비밀도, 정확한 살해 동기도 양 씨의 진술로 추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양 씨와 함께 군 생활을 했던 이들은, 그가 병사들과 격의 없이 지내고 따뜻하게 대하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기억한다. 양 씨의 주장대로, 자신은 부적절한 관계를 정리하고 싶었지만 피해자가 받아들이지 못해 다투다 발생한 우연한 사고인 걸까? 아니면 치밀하게 계획되고 실행된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거짓말을 하고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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