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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정시 약·치·한 지원도 늘었다…상위권 의대로 빠지면서 연쇄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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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권 의대 몰리면서 중상위권 의약학계열 지원 늘어
의약학계열 증가분 3천509건 중 지방권은 2천743건

2025학년도 대입 정시 모집에서 의약학 계열 지원자가 작년보다 3천명 이상 증가했다. 지난달 23일 서울 시내 한 의과대학의 모습. 연합뉴스
2025학년도 대입 정시 모집에서 의약학 계열 지원자가 작년보다 3천명 이상 증가했다. 지난달 23일 서울 시내 한 의과대학의 모습. 연합뉴스

의대 증원 여파로 2025학년도 대입 정시 모집에서 의약학계열 지원자가 전체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5학년도 정시 모집에서 의약학계열(의대·치대·한의대·약대) 지원 건수는 총 2만2천546건으로 작년(1만9천37건)보다 3천509건(18.4%) 늘었다.

전년 대비 지원 증가 수는 의대가 2천421건으로 가장 많고, ▷약대 588건 ▷한의대 266건 ▷치대 234건 순이었다. 4개 의약학계열 모두 작년보다 지원이 늘었다.

의약학계열 지원건수 총 증가분 3천509건 중 지방권은 2천743건으로, 전체의 78.2%를 차지했다.

올해는 의대 증원으로 수능 최상위권 고득점 학생들의 의대 지원이 늘었고, 그 고리로 다른 의약학계열에 지원한 학생도 많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평균 경쟁률은 한의대가 10.5대 1로 가장 높았고, 약대(9.0대 1), 의대(6.6대 1), 치대(6.1대 1) 순이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기존 약대·치대·한의대 등에 지원하는 상위권 수험생들이 의대로 몰리면서 중상위권 수험생들이 연쇄적으로 의약학계열에 많이 지원한 것으로 보인다 "며 "의약학계열 안에서도 중복 합격이 다수 발생하고 추가합격도 많이 나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반면 이공계열에서는 서울대, 카이스트 등 4개 과기원 정시 지원 건수 모두 전년 대비 하락해 의약학계열 지원상황과 대조적이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등 4개 과기원의 정시 지원자 수는 4천844명으로 작년(6천743명) 대비 28.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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