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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골단 "명칭 변경 검토, 출범 이유는 민주당 때문…활동은 계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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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단원들, 이름 변경 건의해 내부적으로 검토 중"
"백골단 국회로 불러낸 것은 김민전 아닌 민주당"
민주당 "옳고 그름도 구분하지 못하는 미치광이, 바보 같은 사람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던 지난 3일 오전 이른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던 지난 3일 오전 이른바 '백골단' 단원들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윤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체포영장 집행에 반대하고 있다. 윤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청년으로 이뤄진 이들은 반공청년단이란 이름으로 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출범을 선언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관저 사수 집회를 벌이는 등 윤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청년들로 구성된 '반공청년단'이 일종의 자경단인 '백골단'을 운영하겠다고 했다 논란이 일자, "내부적으로 명칭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정현 반공청년단 대표는 10일 텔레그램 공지를 통해 "일부 단원들로부터 이름 변경에 대한 건의가 있었고 현재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논란 속에서도 백골단이 왜 등장하게 됐는지 살펴보면 어느 정도 납득이 가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선거 공정성, 삼권 분립, 헌법 질서 등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 것이 없는 상황에서, 이를 바로잡겠다는 대통령을 직무 정지시키고 체포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이 백골단보다 낫다고 할 수 있느냐. 백골단을 국회로 불러낸 건 김민전(국민의힘) 의원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국가 비상사태로 몰고 간 민주당"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백골단은 1980∼1990년대 민주화 운동을 하는 대학생들 사이에서 악명 높은 경찰 조직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동시에 폭력 시위나 내란 선동을 초기 진압하는 특수한 목적을 가지고 운영된 부대였기 때문에 사회 안정을 위해 필요했던 조직이라는 점도 부인할 수 없다"고 했다.

아울러 "북한식 용어인 '내란 수괴'를 운운하며 현직 대통령을 끌어내려 조기 대선을 통해 정권을 찬탈하려는 민주당은 백골단보다 낫다고 할 수 있나"라고 반문했다.

백골단은 이름을 바꾸더라도 활동은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김 대표는 "당연히 활동은 계속할 생각이다"며 "이름 유지, 변경 여부가 결정되는 대로 공식 출범식을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앞서 지난 9일 반공청년단은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 소개로 국회 소통관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헌정 질서를 위협하고 국론 분열을 초래할 수 있는 졸속 탄핵 절차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며 윤 대통령에 대한 무리한 체포 시도를 중단할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출범을 알린 바 있다.

다만 백골단의 명칭 등과 관련되 비판이 일었고 이에 기자회견 자체를 취소했다. 또 백골단 간부와 단원들은 약 80명에서 현재 50명대로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박창진 민주당 부대변인은 언론 브리핑을 통해 "백골단은 이승만 정권이 비상계엄을 선포하는 빌미를 만들어 준 정치 깡패 집단이었고, 1980~90년대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민들에게 폭력을 행사하던 사복 경찰"이라며 "이런 백골단의 이름을 자랑스럽게 내걸고 옳고 그름도 구분하지 못하는 미치광이, 바보 같은 사람들을 누가 국회 기자회견장에 세웠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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