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섬유패션 기업을 중심으로 친환경 섬유 소재 사용이 확산하면서 정부도 350억원을 들여 친환경 섬유 소재 핵심기술 개발에 나서는 등 국내 섬유업계의 적기 대응에 팔을 걷어붙였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는 "'폴리에스터 복합섬유의 F2F(Fiber To Fiber) 리사이클 핵심 기술개발 사업'에 올해 국비 40억원을 시작으로 오는 2029년까지 352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제적 친환경 섬유 사용이 전면 확대됨에 따라 이에 대응하는 차원이라는 것이 산업부의 설명이다.
실제로 나이키와 자라 등 글로벌 섬유패션 기업 75개사는 2030년부터 리사이클 섬유 등 친환경 섬유로만 제품을 생산하겠다고 선언했다. 유럽연합(EU) 등 국제기구도 2028년부터는 섬유제품의 친환경 정보 표시 의무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산업부는 현재 폐기되는 섬유·의류의 상당 부분(40~50%)을 차지하는 폴리에스터 복합 소재를 재활용해 새로운 섬유 소재로 재생하는 기술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산업부는 또 현재 진행 중인 '화학 재생 그린 섬유 개발 사업'(2022∼2025년·국비 148억원)과 '바이오매스 비건 레더 제조 기술 개발 사업'(2024∼2028년·국비 286억원) 등을 내실 있게 추진하면서 섬유 업계의 친환경 전환 노력을 뒷받침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복합 섬유 리사이클 기술을 확보해, 순환경제기조로 재편 중인 글로벌 섬유 패션 시장 공략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연관 기술 개발 도입과 함께 섬유 업계의 친환경 전환 노력을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산자부는 12일 이번 사업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사업 참여 기업·기관을 모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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