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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민주당 마음대로 국정마비, 국민 알게 돼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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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4차 변론에 출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4차 변론에 출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서울구치소에 면회온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12·3 비상계엄에 대해 "국정마비를 보고만 있을 수 없어 무거운 책임감으로 조치한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윤 대통령을 면회하기 위해 서울구치소를 방문했다. 이날 접견에는 5선 중진인 나경원 의원도 함께 했다. 나 의원은 윤 대통령 측 제안으로 접견에 합류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면회를 마치고 나온 나경원 의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당이 하나가 돼 국민께 희망 줄 수 있는 당을 만들어달라"고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또 "이번 계엄을 통해 국민이 그동안 민주당 1당이 마음대로 한, 국정을 사실상 마비시킨 여러 행태에 대해 국민들께서 알게 된 것은 다행"이라고 얘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여러 국회 상황, 특히 헌법재판소 재판 과정의 편향적인 부분, 헌법재판관들의 편향적 행태에 대한 우려도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고 나 의원은 설명했다.

윤 대통령에 대한 정치인들의 접견을 두고 '옥중 정치'라는 일각의 비판이 나오는 데 대해 나 의원은 "현직 대통령이고 정치인이시니 당연히 정치인으로서의 메시지를 내시지 않을까 생각을 한다"며 "이걸 무슨 옥중 정치다 뭐다 말할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번 면회에 대해 당 차원이 아닌 개인 자격으로 가는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권 원내대표는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윤 대통령 면회 계획을 밝히며 "정치인 이전에 인간 대 인간의 관계가 중요하다. 친구가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가서 위로·격려하는 건 인간으로서 당연한 도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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