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동렬)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작업장 내 안전성과 생산성을 크게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항제철소 현장 안전과 생산 효율성 향상을 위해 도입한 'AI 기반 코일카(Coil Car) 소재 걸림 감지 시스템'은 선재 공장에서 운영되는 코일카의 소재 걸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코일카는 선재 코일을 운반하는 특수 차량으로, 기존에는 주로 육안에 의존해 이상 상황을 확인하다보니 작업 실수의 위험이 상존해 있었다.
포스코가 이를 개선하고자 도입한 이번 시스템으로 현장 실시간 모니터링과 자동 경고 기능이 가능해지면서 보다 안전하고 빠르게 작업을 할 수 있게 됐다.
이 시스템은 객체 인식 알고리즘과 CCTV 화면을 결합한 형태로 설계됐다.
특히 기술 개발 초기 단계에서 포항제철소 내 약 3천장 이상의 데이터를 수집·학습했다는 점에서 기술 오류를 최소화했다.
운전실 내 모니터에는 알람 기능이 추가돼 작업자들이 문제 상황을 신속히 식별하고 대응할 수 있어 작업장 안전이 크게 확보됐다는 점이 가장 큰 성과라고 포스코 측은 설명했다.
실제로 월 평균 3회 발생하던 비정상 상황들을 조기에 잡아 라인 정지시간을 줄이는데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은 단순 모니터링에서 더 나아가 자동 제어와 연계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포스코는 다양한 스마트 과제를 발굴하고 지속 가능한 산업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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