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13일 예산의 편성·운영 과정에 대해 도민 의견을 수렴하는 제7기 경상북도 주민참여예산협의회를 새롭게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주민참여예산제는 투명하고 효율적인 예산 운영을 위해 도민이 직접 사업을 제안하고 예산편성, 집행 모니터링, 결산 등 예산 전 과정에 참여하는 제도다.
경북도는 이날 경북도청 다목적홀에서 제7기 경상북도 주민참여예산협의회 위촉식을 개최했다.
제7기 주민참여예산협의회는 ▷일반행정안전 ▷문화관광체육 ▷사회복지 ▷농수산해양환경 ▷산업경제·과학기술 ▷교통·지역 개발 등 도정 6개 분야 65명 위원으로 구성됐다.
위원들은 시군 및 부서의 추천과 공개 모집을 통해 선정됐다. 지역, 연령, 성별, 경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발했다는 게 경북도의 설명이다.
이들은 2년간 도 예산 편성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한다. ▷도 전체 예산과 주요 투자 사업에 대한 의견 제시 ▷주민이 제안한 주민참여예산사업 심사 ▷예산바로쓰기 감시 등의 활동을 한다.
앞서 도는 올해 주민참여예산제 내실화를 위해 주민참여예산협의회 구성을 확대·개편했다. 사회적 취약 계층을 포함한 여러 세대 주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여성 위원 비율을 기존 28%에서 31%로, 청년 위원 비율을 기존 7%에서 12%로 확대 구성했다.
경북도는 기존 우편 방식의 설문조사에 온라인 방식을 추가 도입해 주민 참여 채널을 다각화하고, 예산학교 운영 시 주민참여예산제도 교육을 강화해 제안 사업의 품질을 높일 계획이다.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주민참여예산제는 주민이 직접 예산 과정에 참여해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는 중요한 제도"라며 "다양한 도민의 의견을 반영해, 재정운용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위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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