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전역에서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해졌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14일 대구 남구 봉덕2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전국에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첫날이었다.
이날 홍 시장은 대구 1호로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을 신청하며 편의성 등을 점검했다. 홍 시장은 직접 QR(Quick Response·정보 무늬)코드를 촬영하는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을 신청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기존 주민등록증을 발급 받은 17세 이상의 국민이 희망하는 경우 2가지 방법을 통해 발급할 수 있다.
방법은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용 QR코드를 촬영하거나, 주민등록증에 IC(집적 회로)칩이 내장된 경우 본인 휴대전화에 IC주민등록증을 접촉하면 된다.
QR코드 촬영 방식은 비용 없이 즉시 발급할 수 있다. IC주민등록증은 최초 발급 대상자가 신청하는 경우는 무료이며, 실물 주민등록증을 IC주민등록증으로 교체해 발급하는 경우에는 수수료를 내야 한다.
발급을 원하는 주민은 '대한민국 모바일 신분증' 앱을 본인 명의 휴대전화에 미리 설치한 후 실물 주민등록증을 행정복지센터에서 제시하면 된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모바일 주민등록증의 발급 지역을 이달 14일부터 내달 14일까지 전국으로 확대 실시한다고 밝혔다.
내달 28일부터는 주민등록지와 상관없이 전국 어디에서나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하고 발급을 받을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행정기관과 금융기관, 병원, 공항 등 실물 주민등록증이 필요한 모든 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1968년 주민등록증 최초 도입 이후 56년 만의 혁신"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간편하게 발급받아 편리해진 일상을 체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野, '피고인 대통령 당선 시 재판 중지' 법 개정 추진
검찰, '尹 부부 사저' 아크로비스타 압수수색…'건진법사' 의혹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