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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자장면 한 그릇 평균 6천500원대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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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자장면 평균 작년 12월 6천417원→지난달 6천583원
5년 전 1월 대비 34% 올라… 같은 기간 칼국수 가격도 25%↑
재료비·인건비, 가게 임대료 상승 여파

18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18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대구 평균 자장면 가격이 지난해 6천417원에서 올해 1월 6천583원으로 올라 6천500원대를 넘어섰다. 윤정훈 기자

지난달 서민 음식으로 대표되는 면 요리 평균 가격 상승이 두드러지며 새해에도 '면플레이션'(면과 인플레이션의 합성어) 현상이 여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대구 평균 자장면 가격이 지난해 6천417원에서 올해 1월 6천583원으로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5년간(2020 1월~2024 12월) 평균 자장면 가격이 6천500원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대구 평균 자장면 가격은 지난 2022년 7월 6천83원으로 처음 6천원대를 돌파해 꾸준히 상승해왔다. 그러다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계속 6천417원을 유지했으나 올해 1월 6천583원으로 2.6% 올랐다. 5년 전인 2020년 1월(4천917원)과 비교했을 땐 33.9%나 상승한 것이다.

자장면과 마찬가지로 면 종류 외식 메뉴 대표로 손꼽히는 칼국수 가격도 올랐다. 올해 1월 대구 평균 칼국수 가격은 7천167원으로, 작년 12월 7천83원 대비 1.2% 상승했다. 5년 전(2020년 1월)에 비해선 24.6% 올랐다.

지역 칼국수 가격의 경우 2021년 2월에 6천원대로 올라섰고, 이후 지속적으로 오름세를 보이다 지난해 11월 7천83원을 기록했다. 7천원대가 뚫린 지 불과 2개월 만에 또 가격이 오른 셈이다.

재료비와 인건비, 가게 임대료, 전기·수도세가 꾸준히 오르막길을 걸으며 서민들이 부담 없이 한 끼 식사로 즐겼던 면 요리 가격 또한 계속 인상되고 있다.

대구 동구에 사는 직장인 김모(35) 씨는 "직업 특성상 출장을 많이 다녀야 해서 밖에서 식사를 하는 경우가 많다. 자장면을 좋아해서 많이 먹곤 했으나 요즘은 어디를 가도 6천원 아래인 곳을 찾기 어려운 것 같다. 그래서 요즘은 편의점 도시락을 더 자주 이용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빔밥의 지난 1월 지역 평균 가격은 지난해 5월 이래로 9천633원을 유지하고 있다. 김치찌개백반의 지난달 지역 평균 가격은 7천667원, 삼계탕은 1만6천167원, 냉면 1만917원, 김밥 3천원 등으로 각각 지난해 12월과 동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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