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역 앞 문화로 거리 일대가 자율상권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원도심 활성화에 청신호가 켜졌다.
24일 구미시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경상북도의 협의를 거친 결과 문화로가 자율상권구역으로 지정됐다. 이를 통해 시는 향후 5년 간 최대 100억원 규모의 상권활성화 사업을 신청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이곳은 면적 11만6천324㎡에 390개 점포가 들어서 있다.
자율상권구역은 ▷도·소매업 또는 용역업 점포수 100개 이상 ▷사업체수·매출액·인구수 중 2개 이상이 최근 2년간 연평균 기준으로 계속 감소 ▷상업구역 50% 이상 등의 요건을 충족해야 지정될 수 있다.
지정된 구역 내 점포는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할 수 있다. 부설주차장 설치 특례, 상가임대차계약 특례, 상업기반시설 현대화사업 등의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시는 ▷문화환경 기반 조성 ▷지역자원을 활용한 로컬 브랜딩 ▷체험·체류형 콘텐츠 개발 등을 상권활성화를 위한 전략 방향으로 설정하고, 5년 동안 문화로를 구미의 핵심 상권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거점 공간 조성 ▷경관 조명 설치 ▷간판, 바닥 정비 ▷특화상품 개발 ▷브랜드 구축 ▷마케팅 지원을 통한 경쟁력 강화 등에 나설 예정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자율상권구역 활성화를 위해서는 상인과 임대인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대경선 개통으로 증가하는 젊은 층과 이용객들의 유입을 고려해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가 풍부한 상권 거점을 조성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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