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경주 해안가 안전 수호 숨은 일꾼 '연안안전지킴이' 모집

오는 26일부터 일주일간 진행…5월부터 10일까지 위험지역 배치돼 근무

포항해양경찰서가 위촉한 연안안전지킴이들이 활동하고 있다. 포항해양경찰서 제공.

경북 포항해양경찰서는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연안안전지킴이'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연안안전지킴이는 2021년부터 매년 연안해역을 찾는 국민들의 사고예방 활동 및 초동조치 등 구조지원 임무를 수행해 왔으며, 각종 사고 예방에 숨은 역할을 하고 있다.

선발대상은 연안해역에 정통한 지역주민으로 연안사고 예방활동 경험과 열의가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서류심사, 체력검사(절대 악력측정, 30초 의자 앉았다 일어서기, 보행상태검사), 면접평가 등을 거쳐 선발할 예정이다.

올해는 안전에 취약한 5곳에 10명(각 2명)을 선정·채용한다.

최종 선발된 연안안전지킴이는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포항·경주 연안사고 위험구역에서 근무하게 된다.

이들은 매월 17일간(평일 13일, 주말·공휴일 4일, 1일 3시간) 2인 1조로 해양경찰을 도와 위험구역 안전순찰, 홍보계도 활동, 안전시설물 점검, 사고 초기대응 및 구조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채용 관련 자세한 내용은 해양경찰청 및 포항해경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연안해역 지역 사정에 정통한 주민을 연안 안전지킴이로 위촉함으로써 효율적인 연안사고 예방과 더불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