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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신병 1314기 1천390명 꽃샘추위 이겨내고 '빨간명찰' 가슴에 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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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영의무 없는 이중국적 9명 입영·수료…3대 해병 가족도 8명이나 돼

13일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열린 해병 1314기 수료식에서 신병들이 가족과 수료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해병대 교육훈련단 제공.
13일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열린 해병 1314기 수료식에서 신병들이 가족과 수료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해병대 교육훈련단 제공.
13일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열린 해병 1314기 수료식에서 교육훈련단장을 향해 경례를 하고 있다. 해병대 교육훈련단 제공.
13일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열린 해병 1314기 수료식에서 교육훈련단장을 향해 경례를 하고 있다. 해병대 교육훈련단 제공.

해병대 신병 1314기 1천390명이 탄생했다.

해병대 교육훈련단은 13일 행사연병장에서 주한미해병부대(MFK) 관계관과 해병대 전우회 총재, 포항 해병대 전우회장, 부대 주요 지휘관과 참모, 포특사 주임원사단, 수료하는 신병들의 가족과 지인 약 5천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병 수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신병 1314기는 지난 2월 3일 입영해 6주간 군사기초훈련과 해병대 특성화 훈련 등 강도 높은 교육훈련을 받고 해병대 명예의 상징인 '빨간명찰'을 가슴에 달았다.

이종문 해병대 교육훈련단장은 훈시를 통해 "1314기 1천390명의 해병들은 전국 각지에서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해병대의 명예와 전통을 계승하게 될 것"이라며 "빨간명찰을 향한 자부심과 자신감이라면 어떤 임무라도 완수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신병 기수에는 다양한 이력을 가진 인물이 많아 눈길을 끌었다.

이중국적 등의 사유로 병역의무가 없음에도 해병대를 선택해 수료한 신병은 9명, 3대 해병가족은 8명에 달했다.

홍콩 영주권자로 자원입대한 이명재 이병은 "어릴 적부터 아버지에게 선대들의 희생정신을 새겨 들었고, 한국인으로서 정체성을 확립하고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해병대에 입대했다"며 "오른쪽 가슴에 빨간명찰을 달고 조국 수호에 이바지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신병 수료식에도 포항 해병대 전우회는 교훈단 정문 앞에서 교통통제와 차량 안내 등 봉사를 이어갔다. 이들은 부모님이 참석하시지 못한 훈련병을 대상으로 포항 일대에서 격려의 시간을 보내며 해병대에 대한 끈끈한 전우애와 애대심도 보여줬다.

13일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열린 해병 1314기 수료식에서 홍콩 영주권자임에도 불구하고 자원입대한 이명재 이병이 가족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해병대 교육훈련단 제공.
13일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열린 해병 1314기 수료식에서 홍콩 영주권자임에도 불구하고 자원입대한 이명재 이병이 가족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해병대 교육훈련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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