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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다 공항 보유하게 될 경북도, 지방공항 활성화 방안 모색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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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경주공항 전경
포항경주공항 전경

2030년 개항 예정인 대구경북신공항(TK신공항), 현재 건설이 진행 중인 울릉공항 등을 비롯해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은 5곳의 공항을 보유하게 되는 경상북도가 각 공항별 특화 발전 사업 발굴에 나선다. 이미 도는 올해 10월말 열리는 경주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연계해 포항경주공항 부정기편 운행 등 지역 공항 발전을 위한 사업 발굴에 나선 상태다.

16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는 오는 연말까지 '경북도 지방공항 특화발전사업' 용역을 진행한다. 올해 본격적인 토지 보상 등 건설에 들어서게 되는 TK신공항과 함께 울릉공항(2028년 개항 목표), 포항경주공항, 예천비행장, 울진비행장 등의 연계 발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도는 이 용역을 통해 각 공항별 특화발전사업을 발굴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물류·관광 등 공항(비행장)을 통해 지역의 다른 산업과 연계도 계획하고 있다.

이번 용역엔 TK신공항이 국내 제2의 물류공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TK신공항에 물류항공사 유치 등에 나서고 있다.

TK신공항 조감도. 대구시 제공
TK신공항 조감도. 대구시 제공

이용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나머지 공항(비행장) 활용 방안에 대한 구상은 이전에도 이뤄진 바 있다.

도는 2021년 지방공항 활성화 연구 용역을 통해 ▷포항공항(지금의 포항경주공항) 명칭 변경 ▷복합환승센터 건립 등의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포항공항 명칭 변경 외에 복합환승센터 건립 계획은 사실상 무산된 상태다. 당시 용역에선 1천700억원을 들여 포항공항 주차장 부지에 종합터미널 등이 들어서는 복합환승센터를 짓는 방안이 도출됐었다.

도는 이번 용역에서는 부정기편 운행 등 APEC 정상회의 이후 포항경주공항을 활용한 동해안 관광활성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가두봉 절취, 해상매립 등 주요 공정 등 사유로 개항이 지연된 울릉공항은 동해안 관광 활성화의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세부 계획 수립에 나선다.

1.8㎞ 길이 활주로를 보유한 국내 유일 전용 훈련장인 울진비행장은 항공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활용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한국항공교육원(KAA) 유치도 추진한다.

경북도 관계자는 "지역 내 공항 활성화를 위해 당장 추진이 가능한 사업부터 발굴할 계획"이라며 "용역 결과 제시된 사업에 대해선 각 시·군 등과 협의해 타당성을 검토하고, 이에 따른 후속과제 도출과 국비 건의 등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해상에서 본 울릉공항 건설현장. 조준호 기자
해상에서 본 울릉공항 건설현장. 조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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