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부산시 고향사랑기부금 77일 만에 2억원 돌파…모금액 지난해比 14배 ↑

3월 31일까지 '봄맞이 고향사랑기부 왕 이벤트' 진행

울산 우정동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울산 우정동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부산시 2025년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캠페인이 열리고 있다. [사진=부산시]

부산시 '2025년 고향사랑기부 모금액'이 지난 18일 기준으로 2억원을 돌파했다.

19일 부산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 18일까지 시로 기부된 건수는 1천986건, 모금액은 2억원으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모금액인 1천380만원을 14배 초과한 실적이다.

지난해 모금액이 2억원을 돌파하는 데 11개월이 걸렸으나, 올해는 3월 중순에 달성해 지난해 대비 9개월이 단축됐다.

시는 이번 성과가 부산시만의 특색 있는 답례품 발굴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각종 이벤트를 통한 적극적인 홍보 활동의 결과라고 평가하고 있다.

시는 '봄맞이 부산 고향사랑기부 왕 이벤트'를 추진하는 등 기부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벤트는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며, 부산시로 기부한 순번 5의 배수에 해당하는 기부자에게 커피 쿠폰, 대저 짭짤이 토마토, 한돈 생삼겹살을 증정하고 있다.

올해 기준 답례품은 42개 공급업체의 29품목에 달하며 모두 부산의 매력을 담은 특색 있는 물품들로 구성돼 있다. 인기 품목인 '대저 짭짤이 토마토'와 국제식품의 '한돈 생삽겹살과 목살'은 300건 이상의 주문을 기록하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를 제외한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2천만원 한도 내에서 기부하고, 지방자치단체는 기부금으로 고향사랑 기금을 조성해 취약계층 지원, 문화·예술 사업 등 주민 복리 증진에 사용할 수 있는 제도다.

기부자는 세액공제(10만원까지 전액 공제)와 답례품을 받으며 답례품은 기부 금액의 30% 내에서 답례품으로 선정된 품목 중에서 기부자가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시는 효과적인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를 위해 시 공식 홈페이지를 개설해 대표 답례품과 이벤트를 안내하고 있다.

조영태 부산시 행정자치국장은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취약계층 지원, 주민 복리, 청소년 육성·보호 등 기부자와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기금 사업에 집중해 시민 행복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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