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산불에 학교도 타격… 18개 학교·기관 피해, 학생 149명 대피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청송여고·지품중 등 잔디·시설물 불에 타… 폐교 3곳도 피해
대피 학생 149명… 안동·영덕 대피시설 일부 개방

경북교육청 전경. 매일신문DB
경북교육청 전경. 매일신문DB

경북 북동부 초대형 산불로 도내 18개 학교·기관이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경북교육청은 학생 149명을 긴급 대피시키고 피해 복구와 안전 점검에 나섰다.

1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으로 산불 피해를 입은 곳은 ▷안동 8개교 ▷의성 2개교 ▷청송 1기관 5개교 ▷영덕 3개교 등 총 1기관 18개 학교다.

이 가운데 청송여고는 교사 2동 벽면이 그을리고 정자, 무궁화동산, 나무 계단, 급식소 뒤 전기 배선 등이 훼손되는 등 시설 피해가 컸다. 청송교육지원청도 청사 외벽과 주변 나무 등이 불에 타 피해를 당했다.

안동의 임하초는 임야 3필지가 전소되고 유리창 파손, 담장 그을림, 잔디와 수목 일부 소실 등 복합적인 피해가 발생했다. 녹전초 원천분교장은 강풍으로 지붕 일부가 날아갔고, 일직중은 자동문 이탈과 천장재 마감재 파손 등의 피해를 입었다.

또한 청송초, 의성 옥전초, 안동 남선초·남후초, 영덕 지품초·지품중 등도 임야 훼손과 운동장, 철제 휀스, 놀이기구, 급식소 주변 등 외부 시설이 불에 타는 등의 피해를 봤다. 폐교로 관리 중인 3곳(안동 구 임동초 고천분교, 일직초 평촌분교, 청송 구 청운초)도 일부 전소 또는 훼손됐다.

현재 학사일정에는 아직 변화가 없는 상태다. 대피 학생 149명은 자택이나 숙박시설, 대피소 등으로 안전하게 대피 조치됐다.

지역별로는 ▷안동 69명 ▷영덕 41명 ▷청송 31명 ▷의성 4명 ▷영양 4명이다.

경북교육청은 대피소로 길안중 체육관(75명)과 영덕 해양수련원(18명)을 개방해 주민과 학생을 수용 중이다. 또 향후 대피 학생의 생활 안전과 학습 공백 최소화를 위한 대책도 마련하고 있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산불로 인한 학사 차질이 없도록 하고, 피해 학교는 긴급 복구와 예비비 지원 등을 통해 신속히 정상화하겠다"고 밝혔다.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민의힘은 9일부터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는 모든 법안에 대해 필리버스터를 시작하며, 내란전담재판부 및 사법 관련 법안을 '사법파괴 5대 악법'으...
iM뱅크의 차기 은행장 선임 작업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며, 19일부터 22일 사이에 최종 후보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강정훈 경영기획그...
대구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칼로 찌른 20대 남성이 체포되었으며, 피해자는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어 대전에서는 30대가 대리운전 기사를 차량...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