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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권 의대 정원 39% 감소하나…모집정원 이달 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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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대학 대교협에 조정 인원 제출해야
다음 달 말 최종 모집 요강 공개 예정

서울 시내의 한 의과대학. 연합뉴스
서울 시내의 한 의과대학. 연합뉴스

정부가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전인 3천58명으로 확정함에 따라 각 대학은 이번 달 말까지 조정된 모집인원을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제출해야 한다. 대구경북권 의대 정원은 39%가량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교육계에 따르면 각 대학은 이달 30일까지 대교협에 조정된 의대 모집인원을 반영한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사항을 제출해야 한다. 대학별로 의대 모집인원을 심의하고 시행계획에 반영하는 시간이 이제 열흘 남은 셈이다.

총 증원분의 50~100% 범위에서 자율 선발하도록 한 작년과 달리 올해는 각 대학이 2024학년도 입학정원과 동일하게 모집인원을 제출할 예정이어서 큰 혼란 없이 조정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 경우 애초 증원이 없었던 서울 지역 의대는 총 826명을 그대로 모집한다. 감원율이 상대적으로 큰 지역은 경인권과 충청권이다.

경인권은 550명에서 209명으로 62.0%, 충청권은 810명에서 421명으로 48.0% 감소한다. 이외 지역은 제주 42.9%, 대구경북권 39.0%, 부·울·경 35.4%, 강원권 31.7%, 호남권 23.5% 각각 줄어든다.

각 의대가 변경된 시행계획을 제출하면 남은 절차는 대교협 심의뿐이다. 대교협은 5월 말까지 대입전형위원회를 열어 각 대학이 제출한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 사항을 심의한다.

작년의 경우 대교협은 5월 2일 '2026학년도 대입입학전형시행계획 발표' 자료를 배포하면서 별첨으로 '2025학년도 의대 모집인원 제출 현황'을 공개했고, 같은 달 24일 대입전형위원회를 열어 변경사항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각 대학은 5월 31일까지 변경사항을 반영한 모집요강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올해도 비슷한 절차로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이 확정될 전망이다. 이후에는 어떤 경우에도 변경이 불가하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에서 변경된 모집인원을 시행계획에 반영하고 대교협 승인을 받아서 5월 말에 공표하는 일정을 밟는다"며 "5월에는 모든 것이 일단락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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