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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안식을 빕니다" 대구대교구 계산대성당서 교황 추모 미사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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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도의 마음 전하려는 신자 1천400여 명 운집
조환길 대주교 "동시대에 살았다는 것 큰 행운"
24일 오전 범어대성당서도 추모 미사 봉헌

23일 오후 7시 30분 천주교 대구대교구 계산대성당에서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가 집전하는 교황 추모 미사가 열렸다. 이연정 기자
23일 오후 7시 30분 천주교 대구대교구 계산대성당에서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가 집전하는 교황 추모 미사가 열렸다. 이연정 기자
23일 오후 7시 30분 천주교 대구대교구 계산대성당에서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가 집전하는 교황 추모 미사가 열렸다. 이연정 기자
23일 오후 7시 30분 천주교 대구대교구 계산대성당에서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가 집전하는 교황 추모 미사가 열렸다. 이연정 기자

"항상 낮은 곳에서 소외된 이들에게 다가가는 모습이 신자들에게는 참 본받을 점으로 보여졌다고 생각합니다."

23일 천주교 대구대교구 계산대성당 앞에서 만난 엄진우(47) 씨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사진과 약력이 적힌 종이를 바라보며 이같이 말했다.

이곳에서는 이날 오후 7시 30분부터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가 집전하는 교황 추모 미사가 거행됐다.

추모 미사에는 역대급으로 많은 신자들이 운집했다. 성당 내부는 발 디딜 틈도 없이 빼곡하게 들어찼고, 신자들은 입구 바깥까지 빽빽하게 서서 기도를 드렸다.

성당은 외부 모니터 앞에 의자 100여 개를 놓아 신자들이 편하게 미사를 함께 할 수 있도록 도왔다. 성당 측은 이날 추모 미사에 참석한 신자 수를 1천400여 명으로 추산했다.

2시간 가까이 진행된 미사에서는 묵주를 손에 꼭 쥐고 기도하거나 눈물을 글썽이는 신자의 모습도 보였다.

23일 계산대성당 추모 미사에 참석한 신자들이 성당 앞에 마련된 의자에 앉아 미사를 드리고 있다. 이연정 기자
23일 계산대성당 추모 미사에 참석한 신자들이 성당 앞에 마련된 의자에 앉아 미사를 드리고 있다. 이연정 기자
23일 계산대성당 추모 미사에 참석한 신자들이 성당 앞에 마련된 의자에 앉아 미사를 드리고 있다. 이연정 기자
23일 계산대성당 추모 미사에 참석한 신자들이 성당 앞에 마련된 의자에 앉아 미사를 드리고 있다. 이연정 기자

조환길 대주교는 이날 미사에서 지난해 9월 한국 천주교회 주교단의 사도자 정기 방문 때 교황을 만났던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어떻게 하면 주요 직무를 잘 수행할 수 있겠습니까'라는 물음에 교황님의 대답은 '잘 먹고 잘 자고 기쁘게 살면 된다'였다. 굉장히 단순하지만 굉장히 어려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교황님은 교황청이 아니라 공동사제관에 머무르셨는데, 식사 때 뵈면 '인사하지 말고 그냥 편하게 식사하라'고 하셨던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고 덧붙였다.

대주교는 "우리가 프란치스코 교황님과 동시대에 살았고 그분을 뵐 수 있었다는 것이 큰 행운이자 행복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가 보여주셨던 모범을 따라 우리도 잘 사는 것이 그분께 보답하는 길"이라고 전했다.

미사가 끝난 뒤에는 교황의 사진이 놓인 분향소에 조문하려는 줄도 길게 이어졌다. 아내와 함께 추모 미사에 참석한 이영훈(59) 씨는 "교황님이 돌아가시기 전날 부활절 미사도 하셨는데 뜻밖의 소식에 너무 놀랐었다"며 "한국을 사랑하신 교황님의 영원한 안식을 빈다"고 말했다.

한편 24일 오전에도 범어대성당에서 총대리 장신호 주교가 집전하는 추모 미사가 열렸다. 대구대교구는 ▷계산대성당 ▷범어대성당 ▷월성성당 ▷죽도성당 ▷원평성당에 마련한 분향소를 교황 장례미사가 열리는 26일(바티칸 현지 시간)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23일 계산대성당에서 추모 미사가 끝나고 신자들이 줄 지어 분향소에 조문을 하고 있다. 이연정 기자
23일 계산대성당에서 추모 미사가 끝나고 신자들이 줄 지어 분향소에 조문을 하고 있다. 이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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