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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 재활치료 공공의료기관, 기초지자체 최초 구미에 문을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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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복지공단 구미의원, 지난 23일 '인동가산로 14, 6층' 개소
서울·부산·광주 이어 전국 네 번째이자, 기초자치단체로서는 처음
지방의 재활의료 공백을 실질적으로 보완하는 전환점 기대

고용노동부 산하 근로복지공단이 직영으로 운영하는 공공의료기관
고용노동부 산하 근로복지공단이 직영으로 운영하는 공공의료기관 '근로복지공단 구미의원'이 지난 23일 개소했다. 구미시 제공

24일 기초지자체에선 최초로 문을 연 근로복지공단 구미의원. 개소 이틀째를 맞이한 이곳은 전문 재활치료를 위해 찾는 산업재해 근로자들로 붐볐다. 경북 구미공단에서 근무하다가 어깨를 다친 김 모(57)씨도 구미의원 개소 덕분에 더 이상 대구까지 이동해서 재활 치료를 받을 필요가 없어졌다.

경북 구미시는 지난 23일 고용노동부 산하 근로복지공단이 직영으로 운영하는 공공의료기관 '근로복지공단 구미의원'을 개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개소로 경북에 있는 산업재해 근로자들이 재활치료 사각지대에서 벗어나 전문화된 재활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날 구미시에 따르면 '근로복지공단 구미의원'은 국비 30억원이 투입된 시설로, 전용면적 1천㎡(330평) 규모에 최신 재활의료 장비를 갖췄다. 최신 시설을 비롯해 재활의학과 전문의, 간호사 등 11명의 의료진이 상주하면서 수준 높은 진료도 제공한다.

또한 직장복귀 프로그램, 질병의 업무관련성 평가, 장해진단 등의 주요 기능도 이뤄질 예정이다.

시는 국내 최대 국가산업단지를 보유한 지역적 특성과 10년 간 임차료 지원(연간 9천900만원) 등을 내세우며 치열한 경쟁을 뚫고 산업재해 재활치료 의원 유치에 성공했다.

그 결과 서울, 부산, 광주에 이어 전국 네 번째이자, 기초자치단체로서는 처음으로 전문재활 공공의료기관을 개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근로복지공단 구미의원' 개소로 경북의 산업재해 근로자들이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고, 장거리 이동 없이 지역 내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동안 경북과 구미는 전국에서 지역 내 재활의료 이용률에서 각각 33%, 36,5%를 기록하며 나란히 최하위를 기록했다.

지역 내 재활의료 이용률이 낮다는 것은 타 지역으로의 의료서비스 유출량이 상대적으로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근로복지공단 구미의원 개소가 단순한 의원급 의료기관의 설립을 넘어, 지방의 재활의료 공백을 실질적으로 보완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게 구미시의 설명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의원 개소는 지방의 재활의료 사각지대를 메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에게 꼭 필요한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고, 반도체 특화단지 추진 등 국가전략산업 중심도시로서 근로자 복지와 안전 확보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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