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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경북문화관광공사 초대전, 김광호 작가 'STEEL FL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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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5일까지 엑스포문화센터 전시실에서… 강인함과 부드러움의 역설

김광호 작가의
김광호 작가의 '봄바람-매화', 800×80cm, steel+자연석.경북문화관광공사 제공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지난 22일부터 오는 6월 5일까지 김광호 작가의 초대전 'STEEL FLOWER'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김광호 작가가 쇠를 주조해 만든 매화 난초 국화 대나무 등 4군자를 입체적으로 표현한 작품 40여점을 전시한다.

'STEEL FLOWER'전에서는 평면적 먹그림을 입체적 스틸 조각으로 환원하는 작가의 예술적 시도가 다채롭게 펼쳐지고 있다.

김광호 작가는 평면과 입체의 경계를 넘나들며, 평면의 여백을 조각의 공간으로, 먹의 번짐을 금속의 그림자로 바꿔낸다. 또한 재료와 공간의 확장, 전통과 현대의 융합, 시간과 공간의 재구성 등 다양한 예술적 탐구를 통해 새로운 조형 언어를 제시하고 있다.

김 작가는 "나의 조각의 뿌리는 '그림자'이다. 그림자는 자아를 찾아가는 하나의 방법론적 방편이며, '내가 누구인가'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에서 출발한다. 대상 없는 그림자는 존재하지 않으며, 세상의 모든 형상은 실체적인 입체다. 나의 작업은 입체를 본질로 삼는 데, 평면과 입체를 오가며 환원되고 윤회한다"고 자신의 예술 세계에 대해 설명한다.

김광호 작가의
김광호 작가의 '梅-봄볕', 104×162cm, steel. 경북문화관광공사제공

김광호 작가는 경북대학교 예술대학에서 조각을 본격적으로 공부했으며, '1960년대 한국 실존주의 조각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이론과 실기를 겸비한 예술가이다.

경북문화관광공사 김남일 사장은 "김광호 작가는 신라 금속공예의 전통을 현대적으로 계승하는 조각가로, 이번 전시를 통해 스틸의 강인함과 사군자에서 비롯된 유려한 아름다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시회에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

김광호 작가.
김광호 작가.

이어 "이 전시는 오는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고, 지역 예술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면서 "이번 전시가 작가와 작품이 세계무대에 소개되는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광호 작가의 초대전
김광호 작가의 초대전 'STEEL FLOWER'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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