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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한덕수 대행님, 부디 출마의 강 건너지 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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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 지금 우리가 건너야 할 강은 탄핵의 강"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안철수 의원이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안철수 의원이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에 대한 보수 진영의 대선 출마 여론이 높아지는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한 대행의 대선 출마를 겨냥해 "명분도, 실익도 없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출마와 다르지 않다"고 각을 세웠다.

안 후보는 2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경선이 한창이지만, 정작 이슈의 중심은 따로 있다"며 "바로 한덕수 대행의 출마 여부"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덕수 대행님은 탄핵당한 윤석열 정부의 유일한 국무총리였다"며 "국정 실패, 계엄, 탄핵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한 대행님의 출마는 국민의 상식과 바람에 반하는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대한민국은 트럼프 정부와의 통상 전쟁에 대응해야 할 중대한 시기다. 특히 미국발 관세 폭탄에 대응하기 위해선 외교·통상 전선에 전념해야 한다"며 "미국 정부의 정책이 정권 출범 후 6개월 안에 결정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지금은 출마를 고민할 때가 아니라 국익을 지킬 때"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명분도 결단도 없이 떠밀리듯 나서는 출마는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없다"며 "당내 일부 정치세력들이 자신의 이해관계만을 앞세워 출마를 부추기고 있지만, 대행님께서는 마지막까지 품격 있고 소신 있게 공직을 마무리해 주시길 바란다. 그것이야말로 국민이 기대하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안 후보는 "한덕수 대행님의 유능함과 덕망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한 대행의 출마는 결코 이재명을 막을 수 없다"며 "한덕수 대행님아, 부디 출마의 강을 건너지 마십시오. 지금 우리가 건너야 할 강은 탄핵의 강입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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