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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反이재명 연대" 국힘 경선 주자들 '빅텐트'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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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홍준표·한동훈, 韓대행과 단일화 여지 둬
안철수, 韓대행 불출마 주장 속에서도 '빅텐트'엔 긍정
이준석은 여전히 완주 의지…홍준표 러브콜엔 단호히 선그어

24일 서울 종로구 동아미디어센터 채널A 오픈스튜디오에서 국민의힘 대선 2차 경선 진출자인 김문수(왼쪽), 한동훈 후보가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24일 서울 종로구 동아미디어센터 채널A 오픈스튜디오에서 국민의힘 대선 2차 경선 진출자인 김문수(왼쪽), 한동훈 후보가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4강에 진출한 국민의힘 경선 후보들이 그간의 '경선 집중 모드'에서 벗어나 '빅텐트론'을 고리로 한 외연 확장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당심이 50% 반영되는 경선룰을 고려할 때, 정권 연장을 위해 민주당 후보와 1대1 구도를 원하는 보수 진영의 염원을 무시할 수 없는 탓이다.

24일 국민의힘 경선 후보 중 먼저 외연 확장에 나선 것은 홍준표 후보다. 홍 후보는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자처한 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와의 단일화 논의는 물론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비명계(비이재명계) 후보 등과 연대할 수 있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홍 후보가 경선에서 승리할 경우 단일화나 빅텐트에 적극적이지 않고 자신이 최종 대통령 후보가 되기 위해 고집할 것이라는 이미지를 불식시키려는 노력으로 풀이된다.

그간 단일화 논의 자체에 선을 그으며 경선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보여온 한동훈 후보 역시 이날 한 대행과의 단일화 가능성에 여지를 뒀다.

보수 진영의 표심을 가르는 주요 기준 중 하나가 '한 대행과의 단일화 여부'인 점이 유력한 상황에서 입장 변화가 없이는 경선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고 본 것으로 해석된다.

자칫 그간 한 대행과의 단일화에 열린 태도를 보여왔던 김문수 후보에게 특정 표심이 쏠릴 수 있다는 우려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안철수 후보는 여전히 한 대행의 출마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유지한 채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의 거리 좁히기에 여념이 없다. 경선 승리를 전제로 한 대행과 단일화를 하더라도 이준석 후보가 완주할 경우 1대1 구도는 요원한 일이 된다.

안 후보와 이 후보는 25일 함께 만나 AI(인공지능) 기술패권을 주제로 토론도 하기로 했다.

이 후보 측은 여전히 대선 완주 입장을 고수한 가운데 이날 홍 후보의 '러브콜'과 관련, "내란 텐트엔 들어가지 않는다. 단일화는 없다"고 재차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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