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가 다시 한 번 대학 레슬링 무대의 정상을 밟았다. 전국대회에서 두 대회 연속 단체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레슬링 명문'의 저력을 과시했다. 선수들의 고른 활약과 지도자의 헌신이 만들어낸 결과다.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 레슬링부는 지난 14일 전라남도 장흥군에서 열린 제3회 헤럴드경제·코리아헤럴드배 전국레슬링대회'에서 단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3월 열린 제43회 회장기 전국레슬링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종합우승이다.
이번 대회에서 영남대 선수들은 총 9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전 체급에서 고른 활약을 펼쳤다.
특히 92㎏급에 출전한 이유준 선수는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금메달과 함께 대회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했다. 그는 오는 7월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열리는 U20 아시아주니어 레슬링 선수권대회에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출전할 예정이다.
지도자상은 영남대 레슬링부를 이끄는 김익희 감독이 수상했다. 김 감독은 새벽부터 야간까지 직접 훈련을 지도하며 팀의 경기력을 끌어올린 공로를 인정받았다. 함께 팀을 지도하고 있는 한현수 코치도 일반부 자유형 125㎏급에 선수로 출전해 국군체육부대 소속 선수를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익희 감독은 "선수들이 학업과 훈련을 병행하면서도 끝까지 집중해준 덕분에 두 대회 연속 종합우승이라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대학 레슬링 무대에서 꾸준히 정상의 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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