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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측근' 정진상, 대장동 재판서 증언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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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연합뉴스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연합뉴스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실장이 대장동 의혹 민간업자들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으나 증언을 거부했다.

2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조형우 부장판사)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 등 대장동 민간업자들의 배임 혐의 사건 속행 공판을 열었다.

증인으로 출석한 정 전 실장은 검찰 주신문에서 "(관련 사건으로) 재판을 받는 관계로 일체 증언에 대해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와 관련된 사항을 비롯해 이어진 검사 질문에도 "거부하겠다"고만 답했다.

재판부가 "질문 내용상 진정 성립을 확인하는 내용인데 이것도(거부하겠나)"라 물었으나, 정 전 실장은 "거부하겠다"고 했다. 검찰이 거듭 "절차적 권리를 보장하는 관련 질문인데 확인도 못해주나" 했으나 답을 하지 않았다.

검찰은 "수사 당시 이 사건 관련 재판에서 다 밝히겠다고 했는데 정작 재판에 나와서 진술을 거부하는 것은 증언을 하면 형사처벌이 우려된다고 판단해서인가"라고 물었다.

정 전 실장은 "제가 변호사가 아니라 판단을 못하겠지만 다른 재판부에서 성실히 답변하고 방어하고 있다"며 "이 재판 관련 일체 (증언을) 거부하겠다"고 대답했다.

정 전 실장은 이 후보와 함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로 기소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이진관)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대장동 민간업자들은 이 전 대표가 성남시장으로 재임하던 시절 진행된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해 성남도시개발공사에 4천895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 등으로 재판 중이다.

이 전 대표는 성남시장 시절 이들에게 유리한 대장동 개발사업 구조를 승인해 공사에 손해를 입힌 혐의 등으로 정 전 실장과 함께 별도로 재판받고 있다.

재판부는 앞서 증인으로 채택된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가 5차례 불출석하자 더 소환하지 않고 정 전 실장 증인신문을 진행하기로 했다.

정 전 실장은 지난 18일 첫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었으나 지난해 받은 치아 임플란트 수술 관련 치료 예약이 잡혀 있어 출석이 어렵다며 출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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