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모터스그룹(회장 이재하)이 30일 오후 매일신문 본사에서 경북 산불피해 지원성금을 사랑의열매 측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이재하 회장과 자녀인 이유경 삼보모터스 사장, 이수경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 이수임 에스비앤(SB&) 대표 등이 참석했다.
삼보모터스그룹은 총 2억원의 성금을 산불 피해 지역의 복구를 위해 내놨다.
또한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지난달 23일 이수경 회장 취임식 당시 축하 화환 대신 들어온 쌀 1천600㎏을 피해 지역 주민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기탁했다.
삼보모터스그룹 측은 "사상 최악의 산불로 수 많은 주민들이 피해를 입었다"며 "이재하 회장은 고향인 안동에서도 피해가 발생한 것에 안타까워했다"고 밝혔다.
고향 안동은 물론 청송에 있는 이 회장 시조 묘소와 이 묘소를 수호하기 위해 세운 '기곡재사'가 이번 화재로 모두 소실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삼보문화재단 관계자는 "산불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꼭 필요한 곳에 이번 성금이 사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앞서 본인이 활동하고 있는 '재대구안동향우회'가 산불 피해 지역 성금모금을 벌이자 1천만원을 내놓기도 했다. 이 회장은 대구상공회의소 회장과 대한상의 부회장을 지냈다.
한편 1994년 국내 최초로 자동변속기 부품을 국산화 한 삼보모터스그룹은 회사의 주력을 전기차나 수소차와 같은 친환경자동차 부품으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미래 이동수단인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삼보모터스그룹은 2015년부터 UAM 개발에 뛰어들어 2022년 배터리 기반 UAM을 개발한 바 있다. 이 UAM은 국토교통부의 인증을 통과하고 특별감항증명(비행안전 신뢰성 검증)을 획득했다. 이어 삼보모터스그룹은 2022년부터 하이브리드 UAM 개발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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