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8만8천여명 찾은 '대구시육아종합지원센터'…육아·보육 정책 원스톱 지원

'대구 육아 지원 1번지'로 호응…어린이집 지원사업부터 영유아 육아지원까지
연령별 무료 놀이체험실 인기…장난감 무료 대여 서비스 1만4천여명 이용

대구시육아종합지원센터는 대구 지역 내 영유아 가정과 어린이집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놀이 체험실을 운영하고 있다. 놀이 체험실은 연령과 발달에 맞는 놀이공간에서 다양한 체험활동을 제공하고 있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은 놀이 체험실의 모습. 대구시 제공.
대구시육아종합지원센터는 대구 지역 내 영유아 가정과 어린이집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놀이 체험실을 운영하고 있다. 놀이 체험실은 연령과 발달에 맞는 놀이공간에서 다양한 체험활동을 제공하고 있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은 놀이 체험실의 모습. 대구시 제공.

대구시육아종합지원센터가 대구 지역의 '육아 지원 1번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한 해에만 온·오프라인으로 8만8천680명의 이용자가 찾는 등 원스톱 지원 서비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대구 서구 내당동에 위치한 대구시육아종합지원센터는 대구 지역의 영유아와 가정을 위한 돌봄과 보육의 중심 역할을 해오고 있다. 보육교직원 교육부터 어린이집 컨설팅, 대체교사 지원 등 어린이집 지원 사업은 물론 놀이 체험실 운영, 장난감 대여 서비스, 육아 상담, 부모 교육 및 놀이 프로그램 등 영유아 가정을 위한 다양한 육아지원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보육교직원 전문성 향상

대구시육아종합지원센터는 보육교직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어린이집 지원사업으로 표준보육 과정, 안전교육, 아동학대 예방교육 등 직무 역량 강화 교육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영유아 교육·보육 정책과 현장 연계 강화를 위한 다양한 연수를 비롯해 수요자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6천457명이 교육에 참여했다. 올해에는 보육교직원의 보육과정 실행력 강화 교육을 중점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보육교직원의 직무 스트레스 해소와 심리 지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 개별 상담의 경우 189명, 집단상담은 1천3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영유아 가족 건강한 성장 지원

대구 지역 내 영유아 가정과 어린이집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놀이 체험실도 운영하고 있다. 놀이 체험실은 연령과 발달에 맞는 놀이공간에서 다양한 체험활동을 제공하고 있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영아체험실은 농장과 자연놀이터 등으로 구성돼 0~2세 이하의 영아기 발달에 적합한 환경이 조성돼 안전한 놀이체험을 즐길 수 있다.

유아체험실은 꿈꾸는 극장과 나래패션관, 튼튼 놀이터, 미래건축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테마별 의상체험부터 명화 감상, 미술 활동, 게임 등 3~5세 이하 취학 전 유아의 상상력과 창의성 발달을 돕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이에 지난해 2만8천705명(영아체험실 1만6천674명, 유아체험실 1만2천31명)이 놀이 체험실을 이용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13.9% 증가한 수준이다.

대구시육아종합지원센터는 대구 지역 내 영유아 가정과 어린이집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놀이 체험실을 운영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육아종합지원센터는 대구 지역 내 영유아 가정과 어린이집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놀이 체험실을 운영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장난감 무료 대여 서비스

특히 장난감 무료 대여 서비스는 가장 인기가 높은 지원 서비스 중 하나로 꼽힌다. 연회원으로 가입하면 장난감을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연회비는 개인 1만원, 어린이집 2만원으로, 장난감 보유량만 2천230개에 달한다.

장난감은 2주간 3개를 대여할 수 있으며, 필요 시 최대 4주 동안 연장 가능해 아이들이 다양한 놀이를 경험하고 감각 발달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위생 관리를 위해선 모든 장난감은 반납 후 직접 세척하고 살균 소독하는 등 깨끗한 관리에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1만4천462명이 장난감 대여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보다 8.2% 증가한 것이다.

대구시육아종합지원센터는 장난감 대여 서비스의 높은 이용률을 고려해 매년 신규 장난감 구입을 통해 영유아 가정의 양육 비용 절감과 장난감을 활용한 놀이 문화 확대에 나서고 있다.

◆'지역사회 거점형 양육지원' 공모 선정

이를 기반으로 대구시육아종합지원센터는 올해 한국보육진흥원 주관의 '지역사회 거점형 양육지원(육아쉼표)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선정에 따라 거점 어린이집 7개소를 지정, 양육서비스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수요자 중심의 양육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지난해에도 한국보육진흥원 주관의 공모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이를 통해 521명을 대상으로 부모 힐링 프로그램, 발달검사 및 양육코칭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올해의 경우 지난해 수요가 높았던 발달 및 양육코칭을 확대해 보다 많은 영유아 가정에게 양육코칭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 2015년부터 운영 중인 시간제보육실 '키움반'도 큰 호응을 끌고 있다. 키움반은 가정양육 부모가 병원 이용, 외출, 단시간 근로 등 사유로 시간 단위로 이용할 수 있는 곳으로, 이용 시간만큼 보육료를 지불하는 보육서비스다.

임지영 대구시육아종합지원센터장은 "앞으로도 변화하는 사회 환경과 가정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보육·육아 전문기관으로 영유아 가정과 어린이집을 위한 육아 지원과 다양한 사업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윤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대구육아종합지원센터는 명실공히 지역의 영유아와 가정을 위한 돌봄과 보육의 요람"이라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가족이 행복한 도시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대구육아종합지원센터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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