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인하율 축소 등의 영향으로 국내유가가 반등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달 다섯째 주(27일~지난 1일) 대구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판매가는 리터(L)당 1천594.9원으로, 전국 최저를 기록했다. 1주 전과 비교하면 2.1원 오른 수준이다.
가격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1천707.4원)로, 전주 대비 4.4원 상승했고, 전국 평균 휘발유 값은 직전 주 대비 0.1원 내린 1천635.5원으로 나왔다. 경유 판매가의 경우 1천502.4원으로 전주 대비 0.2원 오르며 주간 가격 기준으로 12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국내유가가 소폭 오른 건 유류세 인하율이 축소된 영향이다. 정부는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를 내달 30일까지 2개월 연장하면서, 휘발유 유류세 인하율을 15%에서 10%로, 경유의 경우 23%에서 15%로 조정했다.
국제유가는 미국 등 주요국 경기지표 둔화와 내달 OPEC+(오펙 플러스·석유수출국기구와 주요 산유국 간 협의체)의 증산 물량 확대 전망 등에 지난달 말부터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가격에 반영된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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