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가곡으로 물드는 청라언덕…17일 '제1회 가곡 페스티벌'

성악가 8명 출연, 한국 대표 가곡 15곡 열창

'제1회 청라언덕 가곡 페스티벌' 포스터. 대구글로벌메세나협회 제공

초록이 짙어지는 5월, 한국 가곡의 아름다움이 청라언덕을 물들인다. 대구글로벌메세나협회가 오는 17일(토) 오후 5시 대구제일교회(청라언덕)에서 '제1회 청라언덕 가곡 페스티벌 - 대구 문학인의 밤'을 개최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독립운동가이자 작곡가인 박태준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시민들과 문화예술인들이 함께 즐기는 가곡 무대를 선사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공연은 '가고파', '그리운 금강산', '얼굴', '거문도 뱃노래' 등 한국인이 사랑하는 대표 가곡 15곡으로 꾸려진다. 특히 마지막에는 전 출연진이 함께 '내마음의 그리움'을 열창하며 대미를 장식한다.

이번 무대에는 국내외 콩쿠르 수상 경력을 지닌 성악가 8명이 참여한다. 소프라노 이정아, 배혜리, 최민영, 메조소프라노 백민아, 테너 석정엽, 이승민, 바리톤 권성준, 베이스 윤성우 등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성악가들이 릴레이로 무대를 채운다.

이재준 지휘자가 지휘봉을 잡고, 연주는 디오 오케스트라가 맡는다. 이재준 지휘자는 미국 남가주대 대학원 합창지휘를 졸업하고, 러시아 노보시비리스크 오케스트라, 오페라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한 후 쿠바 국립오페라단 국제 감독으로 역임했다. 현재 필리핀 세인트 폴 음대 오케스트라 & 오페라 지휘 박사과정 교수이자 노보필하모닉오케스트라 예술감독으로 재직 중이다.

디오오케스트라는 대구오페라하우스 상주단체 및 사회적 기업으로 국내 유일 오페라 전문 오케스트라다. 고전부터 현대 창작음악까지 폭넓은 연주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문화예술 교육 등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히 전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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