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구조물 추락으로 관중 사상 사고가 발생했던 경남 창원NC파크가 이르면 이달 중 재개장을 앞둔 가운데, 정부는 이번 사고 사례를 바탕으로 전국 13개 구장에 외벽 부착물 점검을 요구하기로 했다.
10일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사고와 관련해 "이와 같은 사고가 다시는 발생되지 않도록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야구장을 찾는 국민들이 안심하고 관람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3월 사고와 관련해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창원시·창원시설공단(공단)에 '긴급안전점검' 실시를 요구했으며, 공단 측 결과보고서에 미흡한 부분이 있어 한 차례 보완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고 밝혔다.
또 시설안전확보 여부에 대한 정밀안전진단 실시를 권고했다며, 다만 국토부는 경기중단이나 재개장 결정에 대한 권한이 없고 구단에 구장 재개장 결정 권한이 있다고 설명했다. NC파크 정밀안전진단 시행과 무관하게 공단과 구단이 구장을 재개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국토부는 이번 사고에 따라 각 구장의 안전 등급을 점검한 결과 프로야구 구단 사용 구장 13개 가운데 5개 시설이 준공 후 30년이 경과됐으며, 이 중 3개 시설이 안전 등급 C등급(보통)으로 파악됐다고 했다. C등급은 전체 시설물의 안전에는 지장이 없지만 주요 부재의 내구성이나 기능성 저하를 방지하기 위한 보수 또는 보조 부재에 대한 간단한 보강이 필요한 상황을 의미한다.
이에 국토부는 NC파크의 외벽 부착물 탈락 사고와 유사한 사고를 막기 위해 "외벽 부착물 점검 방안을 마련해 지자체·공단 및 프로야구 구단 측에 알리고 최대한 조속히 자체 점검하도록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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