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조합 문화곳간은 오는 12일부터 6월 8일까지 경북 봉화군청 솔향갤러리에서 '박세상 초대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제주도를 기반으로 작업하고 있는 박세상 작가의 대표 연작 '하늘창고' 시리즈를 중심으로, 시간과 기억, 존재의 흔적을 담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박 작가는 단순한 풍경이나 구조물이 아닌, '보이지 않는 집', 곧 인간의 내면과 삶의 흔적이 스며든 공간을 시각적으로 해석해 정제된 색감과 절제된 면 구성으로 추상적 기억 공간을 구현해 낸다.
또 단순한 조형미를 넘어서, 새로운 캔버스를 시작하기보다, 이전 작업의 일부였던 캔버스를 해체하고, 그 조각들을 다시 엮어내는 방식으로 작품을 완성해 나가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박 작가는 지나간 시간과 흔적에 새로운 생명을 부여하는 동시에, 창작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깊은 성찰을 작품에 담아내고 있어 내일을 잇는 예술의 순환을 보여주게 된다.
이순희 협동조합 문화곳간 대표는 "박세상 작가의 작품은 단지 시각적인 미학을 넘어, 삶의 본질과 시간의 흐름 속에서 예술이 가질 수 있는 깊이를 다시 생각하게 해 준다"라며 "이번 전시가 관객들에게 사유와 위안의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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