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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가속기 활용 기업 지원 본격화… 중소기업 기술혁신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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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교육·1:1 컨설팅·R&D 과제까지 통합 지원…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 기대

경북도청 전경. 매일신문DB
경북도청 전경. 매일신문DB

경상북도는 초정밀 연구장비인 방사광가속기와 양성자가속기를 지역 기업의 기술개발에 직접 연계하는 '가속기 활용 산업체 경쟁력강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가속기는 극미세 구조 분석, 신소재 개발, 바이오·반도체 등 첨단 분야에서 필수적인 국가 핵심 연구 인프라다. 경북에는 세계적 수준의 포항 방사광가속기(3·4세대)와 경주 양성자가속기가 가동 중이다.

그러나 이들 대형 장비는 주로 학계, 연구기관, 대기업 중심으로 활용돼 중소·중견기업의 접근성과 실질적 활용도에서는 제한적이었다. 이에 경북도는 연구 인프라가 산업 현장의 실질적인 기술혁신 도구로 기능할 수 있도록 체계를 정비하고, 기업 중심의 활용 기반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경북테크노파크 주관으로 올해 1억5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가속기 활용 경험이 부족한 도내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전문교육, 1:1 기업 맞춤형 컨설팅, 연구개발(R&D) 과제 지원까지 통합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연구개발에는 총 7천만원 규모의 R&D 실증과제를 병행해 실제 기술 적용과 신제품 개발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참여 기업 모집은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며, 세부 내용은 경북테크노파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북도와 경북테크노파크는 본격적인 사업 시행에 앞서 지난 3월부터 2개월간 '경북지역 기업지원설명회'와 연계한 홍보활동 진행해 가속기에 대한 생소함을 해소하고 기업의 이해도를 높이는 데 주력해왔다.

도는 가속기의 구조와 활용 사례를 직접 접한 기업들이 생산 공정 개선이나 신소재 개발에 도입할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검토한 등 이번 사업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석표 경북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기업들이 가속기를 활용한 첨단소재 개발, 공정 혁신, 신제품 창출 등에서 실질적인 기술 도약을 이루길 기대한다"며 "장기적으로는 가속기 활용 생태계 조성을 통해 경북이 국제경쟁력을 갖춘 첨단 산업 거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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