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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리상춘, 국제교류전 '스토리 시커스(Story Seekers): 이야기를 찾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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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한국 예술가 6인 참여
수교 60주년 협업 프로젝트 결과 전시
5월 22일부터 6월 22일까지

키무라 별 르뫈(kimura byol lemoine), 인-퍼스낼레이팅(人[IN]personating).
키무라 별 르뫈(kimura byol lemoine), 인-퍼스낼레이팅(人[IN]personating).
박지원, 남영동 대공분실.
박지원, 남영동 대공분실.

국제교류전 '스토리 시커스(Story Seekers): 이야기를 찾는 사람들'이 오는 22일부터 공간리상춘(대구 중구 남산동 26번지 2층)에서 열린다.

이번 교류전은 캐나다와 한국의 예술가들이 참여한 협업 프로젝트의 결과 전시다. 앞서 이 프로젝트는 2023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캐나다 예술위원회가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아 추진한 교류 프로그램에서 출발했다. 역사, 기억, 자연, 이산 등 복합적 주제를 사진, 영상, 퍼포먼스 등 다양한 예술 언어로 풀어낸 협업 프로젝트로, 지난 2년 간의 리서치와 현장 기록, 작업을 통해 올해 출판물과 웹사이트를 통해 아카이빙이 이뤄지고 있다.

참여 작가 6인은 이민, 입양, 지역 운동, 트라우마 등 다양한 정체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각자의 이야기를 전하며, 설치 형식을 통해 서로의 서사를 시각적으로 교차시킨다.

제주 4·3 사건의 잊힌 마을을 주제로 한 영상 작업을 선보이는 준 박(June Pak)은 과거에 실존했던 마을의 흔적과 그 속에 남은 침묵의 기억들을 추적하며, 키무라 별 르뫈(kimura byol lemoine) 은 입양인 및 이주민 커뮤니티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이주와 정체성의 단절을 주제로 한 2채널 비디오 '인-퍼스낼레이팅(人[IN]personating)'을 선보인다.

준 박, 종남 Lost Village
준 박, 종남 Lost Village
고승욱, 노근리 쌍굴 프로타쥬, 350x360cm, 2023
고승욱, 노근리 쌍굴 프로타쥬, 350x360cm, 2023

고승욱은 '어떤 이야기'라는 작업을 통해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탐색하고, 박지원은 '남영동 대공분실'이라는 영상 설치를 통해 국가 폭력의 공간에서 가해자의 얼굴을 마주하도록 제안한다.

최라윤은 제주의 숲과 생태계에 주목하며, 덩굴식물의 생장 과정을 통해 상처와 회복의 의미를 은유적으로 풀어낸다. 김미련은 지역 여성들과 함께한 예술행동 콜렉티브 'TK의 언니들'을 통해 내방가사와 지신밟기, 시 합창 퍼포먼스 등 전통과 현대를 결합한 형식을 실험한다.

전시 개막일인 22일 오후 7시에는 참여 작가들과 함께 캐나다 요크대학교 미술사학과 부교수이자 저술가인 갈 홍(Hong Kal)의 라이브 대담이 줌을 통해 진행된다. 그는 '한국 민족주의의 미적 구성: 스펙터클, 정치, 역사'의 저자로, 국가폭력과 사회적 트라우마에 관한 시각예술문화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전시는 6월 22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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