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북 농가들의 소득은 5천55만4천원으로 전국 9개 도 가운데 네 번째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농가 및 어가경제조사 결과'를 전국 농가의 연평균 소득은 5천59만7천원으로 전년보다 0.5% 감소했다.
경북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5천55만4천원으로 전국 평균보다는 소폭 낮았다.
소득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제주로 6천24만7천원, 이어 경남 5천440만8천원순이었다.
지난해 농업소득은 감소한 반면 어업 소득은 많이 증가했다.
농업소득은 폭염과 폭설로 축산가구 피해가 늘면서 14.1% 감소했다. 반면 농업외소득(0.7%), 이전소득(6.1%), 비경상소득(5.5%) 등은 모두 증가했다.
농가의 연평균 가계지출은 3천931만7천원으로 3.6% 증가했다. 지난해 농가 평균 자산은 1.3% 늘어난 6억1천618만5천원이었다. 평균 부채는 4천501만6천원으로 8.3% 증가했다.
영농 형태별로 채소 농가(6.4%)는 소득이 증가했지만 논벼 농가(-3.6%), 과수 농가(-0.2%), 축산 농가(-19.9%) 등은 줄었다.
지난해 이상기온 영향으로 채소 작황은 좋지 않았지만, 가격 상승, 시설재배 증가 등으로 채소 농가 소득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어가의 연평균 소득은 전년보다 16.2% 늘어난 6천365만2천원이었다. 어가소득은 1963년 통계 집계 이후 최대이고, 증가율은 2001년(17.9%) 이후 최대 폭이다.
어업 소득(2천788만5천원)이 전년보다 30.2% 늘어 어가 소득을 끌어올렸다. 지난해 김값이 2배가량 상승했고 일부 어종 단가도 개선된 영향이라는 것이 통계청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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