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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문화상' 정석준·박방룡·서환길 씨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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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부문별 지역 발전 기여…6월 5일, 제18회 경주시민의 날 시상

제37회 경주시문화상 부문별 수상자로 선정된 사진 왼쪽부터 정석준, 박방룡, 서환길 씨 순, 경주시 제공
제37회 경주시문화상 부문별 수상자로 선정된 사진 왼쪽부터 정석준, 박방룡, 서환길 씨 순, 경주시 제공

경주시는 26일 제37회 경주시문화상 부문별 수상자를 발표했다. 문화·예술 분야는 정석준(78) 씨, 교육·학술 분야 박방룡(72) 씨, 체육 분야 서환길(69) 씨가 선정됐다.

경주시문화상은 지역 공동체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고 향토발전에 공헌한 인물에게 수여되는 명예로운 상이다. 시상식은 18회 경주시민의 날인 6월 5일 열리는 공식 행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정석준 씨는 2006년 문예지 '자유문학'을 통해 등단한 이후, '경북문학', '경주문학', '시와수필' 등 다양한 매체에 124편의 시와 수필을 발표하며 활발한 문단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동리목월문학관 상주 작가로서 활동하며 동리·목월의 문학세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스토리텔링 작품 7편, 영상 콘텐츠 4편을 제작해 지역 문학의 대중화와 문화콘텐츠 확산에 큰 기여를 했다.

박방룡 씨는 국립박물관 학예연구직에서 36년간 근무한 뒤 (재)신라문화유산연구원 원장으로도 활동하며 신라의 역사와 문화유산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성덕왕릉 인근 당삼채 뼈단지, 경주 관문성 명문성석, 이차돈 묘 및 사당터 등 다수의 고고학적 현장에서 발굴과 연구를 주도했다. 또 신라 왕경 도시계획, 성곽, 사찰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70여 편의 학술 논문을 발표해 신라사 연구의 폭과 깊이를 넓히는 데 크게 기여했다.

서환길 씨는 2008년부터 경주시 역도연맹 회장, 이후 레슬링협회장을 역임하며 비인기 종목 활성화와 우수 선수 육성에 헌신했다. 실업팀과 학생운동부 부재라는 열악한 조건 속에서도 체육시설과 스포츠클럽을 활용해 선수를 발굴했고, 이들이 전국체전과 도민체전에서 경주시 대표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해 지역 체육 활성화와 생활체육의 저변 확대에 기여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시문화상은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한 분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는 뜻깊은 상"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을 빛낸 인물들이 존중받고 지역사회가 그 가치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시 차원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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