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5월 29일(목) 매일신문 유튜브 '일타뉴스'(평일 오후 5~6시)
-진행: 서수현 아나운서
-대담: 백지원 국민의힘 대변인(이하 백지원), 최경철 매일신문 편집위원(이하 최경철)
▷서수현: 걸그룹 에스파의 멤버 카리나 씨가 2번이 적힌 옷을 입고 찍은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려서 정치적으로 굉장히 뜨거운 감자이고요. 저희가 (어제 이 이슈를) 다룬 이후에 하루가 지났음에도 여전히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재명 후보도 이 논란을 모르지 않습니다. 먼저 영상 보시죠.
자 대변인님 그 이재명 후보의 아들이 뭐 성적으로 막말을 해서, 카리나가 이에 대해서 시원하게 응징을 한 것이다 이런 의견이 있고요. 그리고 아니라고 하기엔 너무 겹치는 것들이 많으니까요. 그런데 소속사는 뭐 '의도 없다' 이렇게 일축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선 지금 방금 전 영상은 한 시민이 이재명 후보를 향해서 '카리나', '코끼리' 뭐 어쩌고저쩌고 하면서 말한 것 같은데 우선 이 논란에 대해서 대변인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이 논란에 대해서 얘기하셨을 것 같아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백지원: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과도하게 의미 부여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투표 당일날 빨간 옷을 입고 선거를 하러 투표를 하러 간 모습 정도라면 연예인들이 본인들 의지를 나타내는 것. 예를 들어서 유재석 씨 같은 경우에도 과거에 파란색 옷차림을 해서 그런 이야기들이 있었는데 이때는 투표일도 아니었고요.
다만 이제 많은 분들이 추측을 하시는 이유는 2번이 적혀 있다. 그리고 빨간색이 들어간 옷이고 뭐 대선 후보 토론회 날이었다라는 것 때문에 의미부여를 하시는 것 같은데요. 사실 카리나 씨 입장에서는 이재명 후보 아들이 발언했던 다소 좀 지저분하고 파괴적이고 폭력적인 언행에 계속 언급되는 것 자체가 좀 거북할 수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다만 저는 카리나 씨가 의도를 하든 하지 않았든 그리고 카리나 씨 외에도 어떤 연예인이든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거나 보수 성향을 가졌다고 해서 과도하게 비판받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리고 저는 원래 에스파의 노래를 좋아하기도 하는데 그래서 연예인들 같은 경우에는 또 인스타그램에 한 장씩 올리는 것들이 광고라거나 이제 후원 관련해서도 올려야 되고 좀 전략적으로 올리는 부분들이 있어서요. 너무 과도한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이 연예인에 대해서 또 많이 부담을 주는 게 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만약에 정말 의미를 갖고 올렸다고 한들 그것이 비판받아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정치인 연예인도 국민의 개인으로서 정치적인 선호를 가질 있으니까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이제 민주당 지지자들이거나 과도하게 표적 삼고 비판을 해서도 안 된다고 생각을 하고 너무 과도하게 의미 부여를 하는 것도 저는 좀 지양해야 한다라고 생각합니다.
▷서수현: 대변인님 말씀이 이해가 되는 이유가요. 오늘 대변인님께서 SNS에 에스파 히트곡 '슈퍼노바' 뮤직비디오 화면과 함께 지지 메시지 내신 것으로 저는 봐서 알고 있는데요. 그러니까 한마디로 아이돌도 유권자니까 정치적 의사 표현 할 수 있는 것 아니냐 이렇게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백지원: 네 오늘 올렸던 거는 아니고요. 카리나 씨가 이번 옷을 입었다라는 그 사진이 올라온 거의 직후에 저 말고도 이제 다른 정치인들도 카리나씨 게시글을 공유한다거나 이렇게 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그게 만약에 우리 당을 지지하든 하지 않았든 그런 것은 크게 상관이 없다. 그리고 이런 논란을 가지고 공격하는 것에 대해서 카리나 씨가 위축된다거나 과도하게 신경은 쓰지 않아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서수현: 알겠습니다. 위원님께도 한번 여쭤볼게요. 어제 저희가 카리나 씨 관련해서 이걸 다뤘는데 그 지금 저희가 소속사의 입장을 저희가 입수한 게 있습니다.
소속사의 입장이 뭔지 저희가 전화나 문자로 (연락을) 했는데 지금 너무나도 많은 언론에서 좀 터치를 하다 보니까 전화나 문자는 받지 않지만, 저희가 내부적으로 좀 입수한 내용이 있습니다. 한마디로 에스엠 입장이 어떠냐 지금 좀 작아서 잘 보이실지 모르겠는데 제가 읽어드리겠습니다.
그러니까 '아티스트 카리나가 게시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립니다'라고 말하면서 이 부분에 대해서 '그냥 SNS에 게시한 것일 뿐 다른 목적이나 의도는 전혀 없었으며 앞으로 아티스트 보호에 최선을 위해 다 하겠습니다'라고 이렇게 소속사가 밝혔습니다. 위원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여쭤볼게요.

▶최경철: 뭐 제가 카리나 씨 속마음에 안 들어가 봐서 모르겠는데 어쨌거나 의도치 않은 결과라는 것도 있죠. 그러니까 이분이 의도를 뭐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으나 어찌 됐든 나타난 결과는 젊은 여성분이 나와서 2번을 찍힌 의상을 입음으로써 지금 핫이슈가 지금 된, 그것이지 않습니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장남이 음란 댓글을 게시했다가 형사 처벌을 받았다. 그 약식 기소 됐기 때문에 그걸로 확정이 됐기 때문에 형이 벌금형 500만 원(입니다). 그래서 여성들이 들고 일어난 것 아닌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추정을 한 것이죠.
여론은 그렇게 흘러가는 것이죠. 카리나 씨는 뭐 의도가 뭔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어쨌든 지금 여론은 그렇게 해석을 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여론은 다시 이재명 후보의 장남이 도대체 어떤 짓을 했는지에 대해서 자꾸 관심을 갖게 되는 것이죠.
그런데 지금 밝혀진 바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의 장남이 음란물을 게시하여서 정보통신망법 위반으로 또 벌금형에 처해졌고 그리고 이재명 후보의 장남이 또 그 음란물을 게시한 것과 동시에 온라인 사이트에서 불법 도박을 하였다. 그 혐의도 같이 있어서 같이 약식 기소가 되었다(는 거거든요). 그것이 지금 그 약식 기소된 것이 수원지검에서 작년 6월 18일 날 약식 명령 청구됐다는 그 문서가 지금 또 나돌고 있죠. 그것이 또 확인됐는데 또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여러 가지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장남이 한 2억여 원에 상당의 도박 자금을 동원하여서 도박을 한 것으로 지금 검찰의 약식 명령 기소에는 이렇게 나와 있는데 그럼 2억은 어디서 났느냐 그리고 벌금 500만 원은 또 어디서 났느냐 뭐 이런 여러 가지 의혹이 꼬리를 물고 있죠. 지금 이재명 후보가 지금 그 재산 공시한 거 보면 장남의 재산은 390만 원밖에 없는 걸로 나타나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2억 얼마를 도박 자금에 넣었고 그리고 벌금 500만 원도 또 냈다? 그러면 이 사람은 도대체 어디서 돈이 났느냐 이것까지도 지금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재명 후보께서 이것을 사실 명확하게 좀 해명을 하셔야 되는데 오히려 이 의혹을 제기한 이준석 후보에게 대해서 아니 그런 혐오 발언을 할 수 있느냐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은 적반하장이고 주객이 전도된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 의혹부터, 의혹이 아니죠. 사실 이런 범죄를 저질러서 수원지방검찰청에서 공판을 하지 않고 약식 명령으로 벌금 500만 원 내세요 이렇게 됐단 말입니다. 그러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해명을 하시는 것이 맞는데 오히려 이준석 후보에게 '당신 말이야 그런 말을 할 수 있어?'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은 본질에 어긋난 것이다
▷서수현: 해명하시지 않을 것 같아요.
▶최경철: 그렇습니다. 이것은 의혹을 후보가 해명을 해야 된다. 아들도 사실 그 독립된 경제 주체라고 할 수 있지만 그래도 공인으로 대통령 후보 정도 나오신 분이라면 아들의 의혹도 해명하시는 것이 맞는데 이것을 자꾸 해명하시지 않고 자꾸 도망다니시는 것 같아서 저는 사실 이 대통령이라는 분이 자신의 잘못 때문에 어려운 지경에 처한 것보다는 지금 주변 때문에 어려운 지경에 처한 게 많아요.
사실 윤석열 대통령도 김건희 여사 의혹 때문에 곤욕을 치렀고 박근혜 대통령도 자기가 돈을 한 푼도 받지 않았는데 옆에 주변에 최순실이라는 사람이 나타나 가지고 그 사람 때문에 곤욕을 치렀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주변이 굉장히 더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주변에 대해서 후보는 해명을 할 의무가 있는데 그리고 책임이 있는데 지금 이재명 후보는 자꾸 다른 사람을 탓하고 자신은 거기에 대해서 해명을 게을리 하는 것 같아서 지금 유권자들이 고개를 갸웃갸웃하고 있는 것 같아요.
▷서수현: 이 하나의 점퍼가 이렇게까지 정치적으로나 연예계나 이제 파장을 일으킬 누가 알았겠습니까? 만약에 이게 일반인이 입었다면 이렇게까지 논란이 되지 않았을 것 같은데 아무래도 요즘에 가장 사랑을 받는 아티스트다 보니까 더 주목을 하는 것 같은데요.
이 논란이 정치적으로 뿐만 아니라 좀 엉뚱한 곳으로 흘러가기도 합니다. 오히려 지금 이 카리나 점퍼가 온라인에서 품귀 현상까지 일어나고 있다라고 하는데 이거는 저희가 좀 어떻게 해석해야 될지 좀 의문입니다.
▶백지원: 근데 선거 시즌에는 원래 많은 분들께서 유명인에 대해서 의미 부여를 좀 많이 하십니다. 그렇다 보니까 카리나 씨가 주목받는 상황도 생긴 것 같은데 두 가지를 좀 짚어드리면 카리나 씨 입장에서는 일단 지저분한 이야기에 거론되는 것 그 이재명 후보의 아들이 썼다는 그 글에 거론되는 것 자체가 굉장히 불쾌했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피해자의 입장이지만 그 이야기가, 계속 이야기가 나오는 것 자체가 연예인은 평판이 굉장히 중요한데 이미지와 평판이 중요한데 어쨌든 피해자라고 할지라도 그런 식으로 거론되는 것 자체가 불쾌했을 것이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과연 국민의힘을 지지하든 하지 않든 그런 부분에 있어서 우리가 오랫동안 우파 여성들이 본인의 지지 성향에 대해서 굉장히 핍박받아온 부분들이 있는데 이런 부분에서 만약에 지지한다고 하더라도 위축되지 마라는 의미에서 지금 응원들이 있는 것 같아 그리고 또 카리나 씨는 그 이후에도 일정 소화함에 있어서 감정적인 동요나 이런 것들은 없었습니다. 저는 그게 맞는 에티튜드라고 생각을 하고 정치적 성향에 대해서는 우리가 캐물을 수는 없는 것이겠지만 어쨌든 지금 그만큼 많은 국민들이 정치적인 상황 지금 선거 시즌에는 특히 유명인들의 여러 가지 활동들에 대해서 또 많은 의미를 부여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서수현: 알겠습니다. 또 이렇게 이슈가 된 이유가 아마 이준석 후보가 토론회에서 발언을 짚어서 이제 그런 건데 그래서 어떤 목소리는 만약에 이준석 후보가 토론회에서 발언을 하지 않았다면 그냥 넘어갔을까 하는 목소리들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준석 후보가 오늘 오전에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는데 일부 모욕감을 느낀 사람들이 있다면 사과를 드리지만 여전히 정당했고 문제가 없다 이렇게 이렇게 입장을 냈는데요. 우선 저희가 이것도 영상이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발언 전문은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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