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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최민희 "미국行 홍명보, 출국이 도피가 아니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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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가 출석 요구하면 반드시 나와주길"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사상 최악의 성적을 낸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30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사상 최악의 성적을 낸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30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미국으로 출국한 홍명보 전 국가대표 축구팀 감독을 향해 "출국이 도피가 아니라 믿는다"고 했다.

최 의원은 3일 페이스북에 "홍명보 전 감독은 국민께 월드컵 결과를 설명할 의무가 있다"며 "출국이 도피가 아니라 믿는다. 국회가 출석 요구하면 반드시 나와주기 바란다!"고 적었다.

최 의원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이다.

앞서 홍 전 감독은 전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출국했다. 홍 전 감독은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에 실패하면서 지난달 29일 사퇴했고, 30일 귀국했다.

당시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공항에 온 홍 전 감독은 취재진에 "할 이야기는 있는데, 언젠가는 이야기가 잘 나올 것"이라며 인터뷰 요청은 거절했다. 또한 선수단 내부 갈등설에 대해선 "선수들 전체적으로 내분은 없었다"고 말했다.

국회 청문회 출석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모르겠다. 귀국 날짜가 어떻게 될 지 저 역시 알 수 없다"라며 즉답을 피했다.

참고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위원장 이재정)은 월드컵 졸전, 감독 선임 과정 등에 대한 축구협회 청문회를 추진하고 있다. 만일 청문회가 성립되면 정몽규 전 축구협회장, 홍 전 감독, 이임생 전 축구협회 기술발전위원장 등이 출석 요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홍 전 감독은 2일(현지시간) 오후 LA 공항 톰 브래들리 국제선 터미널을 조용히 빠져나갔다. 홍 감독이 이날 공항 입국장 일반 통로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별도 VIP통로를 이용한 게 아니냐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월드컵 개최지에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별도 통로가 있는 게 일반적이나, 현재 LA 국제공항에는 설치되지 않은 상태다. LA 공항에는 현재 일반 통로와 VIP통로만 존재한다.

LA 공항 VIP 통로는 돈만 지불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른바 'PS(Private Suite) 다이렉트'라고 불리는 서비스인데, 1천125∼1천650달러(약 173만∼254만원)를 지불하면 항공기에서 차량으로 바로 옮겨 탄 이후 목적지까지 곧장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이는 파파라치를 피하려는 유명인과 사생활을 중요하게 여기는 재력가들이 주로 이용해온 서비스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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