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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메시지에 김용태 "국힘 근처 얼씬도 말길…사실상 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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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방지' 당헌 개정…탈당 안 했으면 출당하려 했다"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30일 경기도 화성시 동탄역 인근에서 사전투표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30일 경기도 화성시 동탄역 인근에서 사전투표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는 메시지를 낸 가운데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 전 대통령은 향해 "국민의힘 근처에 얼씬도 하지 마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31일 김 위원장은 페이스북에 "오늘 국민의힘은 당헌을 개정해 대통령의 당무 개입 금지를 명문화했다. 정확히 말하면 '윤석열 방지' 당헌 개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날 국민의힘 전국위원회는 국회에서 제16차 전국위원회를 열어 '당·대통령 분리'를 명문화하는 당헌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김 위원장은 "윤 전 대통령은 탈당했지만, 사실상 출당"이라며 "당초 국민의힘은 자진 탈당하지 않으면 당헌을 개정해 윤 전 대통령을 자동 출당시키는 조항을 신설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계엄의 최대 수혜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라며 "계엄이 아니었으면 이재명 후보는 대선 출마는커녕 지금쯤 정치권에서 퇴출됐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의 이같은 발언은 이날 윤 전 대통령이 김문수 대선 후보의 지지를 호소한 메시지가 나온 것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도층 표심에 악영향을 우려해 윤 전 대통령과의 명확한 단절 의지를 낸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다.

이날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전광훈 목사가 주도한 광화문 집회에서 대독 호소문을 통해 "이 나라의 자유 민주주의를 지키고 이 나라를 정상화하기 위해서 오는 6월 3일 반드시 투표장에 가서 김문수 후보에게 힘을 몰아주기를 호소드린다"고 밝혔다.

호소문에서 윤 전 대통령은 "지난 겨울 자유와 주권 수호를 위해, 탄핵 반대를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혼신을 다해주신 국민 여러분, 청년 여러분, 여러분도 아시고 느끼시겠지만 지금 이 나라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해있다"고 했다.

이어 "김 후보에게 투표하시면 김문수 후보가 대통령이 되고 이 나라의 자유와 미래를 지킬 수 있다"며 "지금 기회를 놓치면 너무 많은 시간과 희생을 치러야 하고 또한 자유민주주의와 정상국가의 회복이 불가능할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한마음 한뜻으로 용기를 내고 힘을 합치면 우리의 자유와 주권을 지킬 수 있다"며 "지금 김문수에게 우리의 힘을 모으는 것만이 해답이다. 우리는 승리할 수 있고 승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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