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육상대표팀이 400m 계주에서 금빛 피날레를 완성하며 닷새간 구미에서 열린 제26회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가 막을 내렸다.
대회 마지막인 5월 31일 열린 남자 400m 계주에서 한국은 서민준(서천군청)·나마디 조엘진(예천군청)·이재성(광주시청)·이준혁(국군체육부대)의 순서로 이어달리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더불어 38초49의 기록으로 한국 신기록이자 대회 신기록도 수립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국은 5월 11일 중국애 광저우에서 열린 2025 세계육상릴레이선수권 남자 400m 계주 패자부활전 1조에서 38초51의 한국 신기록을 세운 바 있다. 당시 멤버 그대로 결선에 나선 한국은 불과 20일 만에 한국 기록을 0.02초 단축했다. 또한 2023년 방콕 대회에서 태국이 우승하며 세웠던 38초55의 대회 기록 역시 0.06초 앞당기며 새로운 기록을 작성했다.
또한 아시아선수권에서 동메달만 4차례(1981년, 1983년, 1985년, 2023년) 따낸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첫 우승의 쾌거를 이뤘다.

'스마일 점퍼' 우상혁(용인시청)도 높이뛰기에서 또다시 우승하며 국내 팬들을 즐겁게 했다.
우상혁은 5월 29일 열린 남자 높이뛰기 에결선에서 2m29를 넘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2023년 방콕 대회에 이어 아시아육상선수권 2연패를 달성했다. 또한 2017년 부바네스와르 대회(2m30)를 포함해 통산 3회 우승도 달성했다.
이 밖에 이재웅(국군체육부대)이 남자 1,500m 결선에서 2위를 차지하며 이번 대회서 한국에 첫 메달을 안겼으며 유규민(용인시청)은 남자 세단뛰기에서 동메달을 품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로 종합 6위를 차지했다. 중국이 금메달 19개, 은메달 9개, 동메달 4개로 종합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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