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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의대 신입생 3,123명 선발…대구경북大 1∼3명씩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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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개大 전년도比 1,487명↓…지역인재전형 모집 늘어 변수
경북대 111명·계명대 81명·대구가톨릭대 42명·동국대 와이즈캠퍼스 53명, 영남대 79명 선발
비수도권 학생 의대 진학 문턱 낮아질 듯

대구 시내의 한 의대에서 의료진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대구 시내의 한 의대에서 의료진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2026학년도 전국 39개 의대 신입생 정원이 총 3천123명으로 확정됐다. 비수도권 의대의 경우 지역인재전형 비율이 상대적으로 늘어나면서 입시에 또다른 변수가 될 예정이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지난 30일 '2026학년도 의과대학 대입전형 시행계획 주요사항'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정부의 '의대 모집인원 3천58명 동결' 방침을 반영해 전국 40개 의대 가운데 학부 과정을 운영하는 39개 대학의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변경 승인했다. 의학전문대학원인 차의과대는 대상이 아니다.

이들 39개 대학의 내년도 의대 신입생 모집 인원은 3천123명으로, 전년도 모집인원(4천610명) 대비 1천487명 줄었다.

대구경북지역을 먼저 살펴보면 경북대가 111명, 계명대가 81명, 대구가톨릭대가 42명, 동국대 와이즈캠퍼스가 53명, 영남대가 79명을 선발한다. 모두 2024학년도보다 1~3명 더 늘어난 숫자다.

전국적으로 살펴보면 수도권 대학이 1천23명(33%), 비수도권이 2천100명(67%)을 선발하며, 정원 내 선발이 3천16명(96.6%), 정원 외 선발은 107명(3.4%)이다.

의학전문대학원인 차의과대의 정원 내 모집인원은 40명이 될 것으로 보여 전국 40개 의대가 선발하는 인원은 최소 3천163명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차의과대는 조만간 정원 내·외 모집인원을 공고할 예정이다.

비수도권 의대 26곳의 지역인재전형 모집인원은 총 1천215명으로 2024학년도 1천25명보다 다소 증가했다.

대구경북지역 의대 지역인재전형 선발 인원은 경북대가 111명 중 67명, 계명대가 81명 중 46명, 대구가톨릭대가 42명 중 26명, 동국대 와이즈캠퍼스가 53명 중 33명, 영남대가 79명 중 48명이다. 평균적으로 정원의 60.11%를 지역인재전형으로 선발하는 셈이다.

비수도권 의대 전체의 지역인재전형 비율은 평균 59.04%로 60%에 육박했다. 2025학년도엔 59.7%였다.

이는 정부가 지역인재전형 권고 비율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60%를 유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방대육성법에 따라 비수도권 의대는 신입생의 40% 이상(강원·제주권은 20% 이상)을 지역인재전형으로 선발해야 한다. 지난해 정부가 의대 증원을 추진하면서 지역인재전형 선발비율을 60% 이상으로 올리라고 권고한 바 있으며, 대학으로선 인센티브가 걸려 있기 때문에 대부분 해당 비율을 맞추기 위해 노력한 것으로 보인다.

입시업계는 비수도권 의대의 지역인재전형 비율이 늘면서 비수도권 학생들의 의대 입시 문턱이 상대적으로 낮아지고 수도권 의대 진학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분석했다.

2025학년도에는 의대 합격선이 하락한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인원이 모집인원이 다시 줄어든 2026학년도에는 합격선 상승이 예상되지만 지역인재전형 숫자가 2024학년도보다 178명이 늘어난 만큼 지역인재전형의 문이 상대적으로 넓기 때문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방권 학생은 의대 모집인원이 확대 전으로 돌아간다고 하더라도 유리한 환경은 지속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결과적으로 수도권 학생에 대한 역차별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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