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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김문수 뽑으면 자연스레 이재명 은퇴"…국민의힘 투표 독려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30일 경기 가평군 청평시계탑 광장에서 열린 김문수 대선 후보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30일 경기 가평군 청평시계탑 광장에서 열린 김문수 대선 후보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6·3 대선 투표일인 3일 유권자의 한 표가 국가 미래를 좌우한다며 막판까지 투표 독려를 호소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국민의힘 유튜브 '우리 같이 투표하러 가요!' 생방송에 출연해 "지역 곳곳을 다니면서 소통을 많이 했는데 우리 정치가 그동안 민생을 소홀히 하지 않았나 안타까움이 있었고, 이것을 복원시키는 게 김문수 후보만이 할 수 있지 않나 생각들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6월 3일, 본투표에서 시민들이 김문수 정부를 뽑아주고 만들어주면 자연스럽게 야당 후보는 사실상 정치 은퇴되는 것이지 않느냐"며 "그렇게 되면 22대 국회에서 진영 논리가 고착화되고 적대적 진영 논리가 있었는데, 다 깨부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김문수 정부에서는 얼마든지 여야간 대화와 타협을 이끌 수 있는 정부이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그게 시민이 원하는 정치개혁 중 하나, 그리고 김문수 후보가 이러한 정치개혁 약속 하지 않았느냐"고 막바지 본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양향자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BBS 라디오에서 "김문수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바짝 쫓는 형국에서 여론조사 금지 기간을 맞았다"며 "골든 크로스를 전망한다"고 말했다.

양 선대위원장은 "한 표가 국가의 미래를 결정지을 수 있다"며 "근소한 차이의 결과가 나올 것 같다. 그래서 한 표, 한 표가 아쉽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 표가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다"며 "지지자가, 유권자가 투표해야 이긴다"고 덧붙였다.

황우여 공동선대위원장은 MBC 라디오에서 "이번에는 '당 대 당'이 아니라 '후보자 대 후보자' 양상의 선거로 보인다"며 "국민은 사람 됨됨을 보실 것 같다"고 말했다.

황 선대위원장은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의 지지 선언 논란이 불거진 것과 관련해선 "이번 (대선에서) 국민들이 가장 큰 쟁점으로 보는 것이 부패했느냐 깨끗했느냐, 진실하냐 허위냐, 이런 아주 근본적인 가치관의 대립"이라며 "그런 선상에서 판단하지 않을까 싶다"고 지적했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SBS 라디오에서 "물론 대통령이 파면되면서 치러지는 선거이기도 하지만, 불의를 상징하는 아주 독특한 후보와의 싸움이었다"며 "선거 중반전으로 가면서 많은 유권자가 '독재국가'를 막아야 하겠다는 말씀을 정말 많이 해주셨다"고 전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이어 "투표는 우리 민주주의 국가를 지탱하는 가장 기본적인 권리이자 의무"라며 "반드시 투표해서 국민의 의사가 반영된, 민주적 정당성을 갖춘 대통령을 꼭 뽑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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